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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53

보신각의 야경 SEOUL 잡지의 11월호에 게재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찾은 보신각. 보신각이 있는 종각역 사거리의 야경 모습을 자동차의 궤적과 함께 담아봤다. SEOUL 잡지를 위해 찍는 세번째 사진인데 다음달도 찍을 수 있을까? 한달에 한 번씩 임무를 부여 받고 찍는 사진도 재미있는 것 같다. 사진 찍으러 현장에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충분히 조사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도 미리 찾아보고 만약을 위해 시간이 허락되면 사전에 답사 가는 등 사진 찍는 재미가 은근히 있다. 보신각터 주소 서울 종로구 관철동 45-5 설명 일명 종각이라고도 하며 1990년 6월 18일 종로구 시도기념물 제10호로 지정 상세보기 2010. 11. 3.
화천 원천낚시터의 새벽 풍경 물안개 피는 물가의 풍경과 일출을 담아 보려고 얼마전 토요일 새벽에 화천에 있는 원천 낚시터에 다녀왔다. 굳이 그렇게 멀리까지 다녀올 필요는 없었는데 화천은 평소 자주 다녀온 곳이라 지리가 익숙하기도 하고 딱히 알고 있는데도 없어서였다. 대충 시간 계산해서 새벽 3시 30분 집을 나섰는데 원천낚시터에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요즘은 해가 늦게 떠서 그런지 아직 암흑이었다. 대략 30분 정도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일어나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서 후레쉬 비추면서 슬슬 자리를 잡았다. 점점 주변이 밝아오면서 주변 풍경이 눈에 들엉오기 시작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난 안개 때문에 물안개는 보이지도 않았다. 근처에는 그다지 다양한 구도로 찍을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에 대강 찍으면서 일출.. 2010. 11. 2.
강화도의 가을 몇 주전 토요일, 평소에 같이 자주 사진 찍으러 다니는 회사동료들과 강화도의 가을을 담으러 다녀왔다. 집을 나서기 위해 옷 입고 준비하는 동안 둘째녀석이 눈치를 챘는지 자기도 쫓아가겠다고 옷장에 가서 옷을 집어들고 뛰어온다. 어떻게든 말리고 회유하고 해도 통하지가 않았다. 와이프는 얼씨구 잘됐다는 표정으로 얼른 아이 옷을 입혀준다... '아빠 손 꼭 잡고 말 잘 듣고 놀다 와..' 하면서 얼른 아이 물건들을 가방에 챙겨준다.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애 데리고 놀러 간 셈이 되었다. 강화도까지 길은 왜 이렇게 밀리는지 둘째녀석은 뒷자리의 카시트에서 잠이 들었다. 집에서부터 거의 2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강화도 초입에 차를 주차 해놓고 직원들과 만났는데 그 중 고향이 강화도인 직원의 차로 옮겨 타고 자세.. 2010. 10. 29.
원당종마목장 지난번 서오릉의 풍경을 담기 위해 다녀온 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원당종마목장도 들려서 그 곳의 풍경을 담아왔다. 이곳은 한국마사회에서 경주용 말을 사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각종 매체나 사진 관련 동호회에 많이 소개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초입부터 목장까지 이어져 있는 길은 각종 식물과 나무로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끼리의 가을 나들이에 적당한 장소 처럼 보였다. 길을 따라 쭉 걸어들어가니 말들이 있는 목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는데 그 곳에서 말들이 맛있게 여물도 먹고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목장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며 말과 목장의 다양한 풍경을 담아왔다. 원당종마목장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38-72 설명 경.. 2010. 10. 27.
세계자전거박람회 2010 경기도에 다녀오다... 지난 금요일 업무 때문에 파주에 갔다가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세계자전거박람회 2010 경기도' 행사에 잠시 들려서 멋진 오프닝 행사도 보고, 자전거 구경도 하고, 자전거 묘기까지 관람하고 왔다. 자전거 전시 부스에는 수 많은 회사의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었고 가격도 정말 천차만별이었다. 견물생심이라고 가서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니 엄청난 충동이 몰려왔다. 그렇게 전시장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요란한 음악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무슨 구경거리 생긴 것 같아 얼른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아가 보니 자전거 관련 패션쇼를 하고 있었다. 일반 패션쇼도 본 적이 없는데 자전거 패션쇼를 보니 워킹이라던지 소품으로 자전거도 타고 나오고 하는게 재미있었다. 패션쇼장의 관.. 2010. 10. 25.
SEOUL 매거진 10월호에 실린 내 사진 SEOUL 매거진(http://www.seoulselection.com)을 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지난 번 종묘(2010/09/27 - [사진생활/풍경] - 종묘의 소경)를 찾았었는데 그 때 찍었던 사진 중 하나가 SEOUL 매거진 10월호에 게재 되었다. 퇴근 후 집에 들어가니 잡지가 우편으로 도착해 있었다. 얼른 잡지를 봉투에서 꺼내서 내가 찍은 사진이 나온 페이지를 찾아봤다. 역시 잡지에 실린 사진이 원본사진에 비해 뭔가 더 분위기 있어 보였다. 마치 전문 사진작가라도 된 듯한 느낌도 들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이런 맛에 사진 찍는 것 같다. 2010. 10. 21.
아침 햇살과 함께 한 서오릉 요즘 고궁이나 왕릉 같은 옛 문화재를 담는데 심취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서오릉을 아침 일찍 다녀왔다. 여길 가느라 집에서 새벽 5시 쯤 나섰는데, 이유는 인적이 드물 때 왕릉 주변의 안개낀 모습을 담고 싶어서였다. 서오릉은 아침 6시부터 개장을 하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 촬영하기가 더욱 좋았다. 서오릉에 도착하니 거의 6시가 되어 매표소도 열려 있었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속으로 1등으로 입장한다고 생각하며 기분 좋게 들어가니 동네분들이 벌써 운동하러 나와 계셨다. 다행히 왕릉 쪽으로 들어가는 관람객은 없어서 사진 찍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왕릉이나 고궁 같은데 가보면 소나무의 향과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 그리고 기와, 단청 등의 한국적인 미 등이 너무 마음에 든다. 동양 특유의 소나무가.. 2010. 10. 20.
비눗방울 놀이 지난 추석에 작은아들이 전동 비눗방울총을 가지고 나가서 신나게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놀았다. 예전에는 조그만 통에 담아서 입으로 불면서 놀았는데 요즘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총모양으로 생겨서 방아쇠만 당기면 엄청난 비눗방울이 나온다. 어른인 내가 가지고 놀아도 꽤 재미가 있었다..ㅎㅎ 2010. 10. 19.
'이노블럭이 만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거리' 공모전 입선 (주)이노블록에서 주최한 '이노블럭이 만드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거리' 공모전에서 입선에 선정 되었다. 공모전 심사 결과가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잊어먹고 있었는데 집에 들어와서 메일을 확인해 보니 안내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상금은 5만원 문화상품권...ㅋㅋ 아이들 책값 벌었다.. 큰상은 아니지만 이렇게 깜짝선물 받는 맛에 자꾸만 공모전에 응모하게 되는 것 같다.ㅎㅎ 2010. 10. 17.
사마귀와 과자 나눠먹기... 지난 추석에 진천에 갔을 때 정말 커다란 사마귀를 발견했다. 사마귀를 난생 처음 보는 작은아들이 신기한 나머지 들고 있던 과자를 먹이고 싶어서 계속 사마귀 입 앞에 갖다대었는데 미동도 안하는 사마귀. 그렇게 과자 고문을 당하던 사마귀는 작은아들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탈출에 성공했다.ㅎㅎ 2010. 10. 14.
제7회 산사랑 디지털 사진 공모전 입상! 사진 공모전 공모요강을 보고 예전에 찍은 사진 중에 주제가 맞는 사진이 있는 확인 하느라 몇 년 전 사진까지 전부 찾아보니 예전에 동네에 있는 불암산에 오르면서 찍어뒀던 사진이 주제하고 부합되는 듯 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응모를 했다. 응모하고 나서는 평소처럼 완전히 잊고 지냈는데 몇 일전 안내 전화를 받고 입선에 당선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도 우리 가족 외식비용을 마련했다.ㅋㅋㅋ 2010. 10. 12.
2010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사진들 2010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불꽃놀이를 담아왔다. 불꽃놀이는 이번이 두번째에 그다지 실력도 되지 않아 마음 먹은대로 담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노출 챙겨가면서 빠른 속도로 펑펑 터지는 불꽃을 따라가기가 힘에 부쳤다. 불꽃을 찍은 장소는 마포의 어느 건물 옥상이었는데 그 곳도 수 많은 진사님들과 가족들로 인산인해였다. 다행히 직장동료가 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는 바람에 난간에서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기술이 떨어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불꽃놀이였다. 내년 불꽃놀이를 기약해야겠다... 2010. 10. 12.
진천의 무르익는 가을 풍경 추석 연휴에 다녀온 진천의 농촌 풍경들... 하얀 뭉게 구름, 푸른 하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논, 코스모스, 빨갛게 잘 익은 고추...여유로움과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광경이었다. 도시를 떠나 오랜만에 가슴과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들을 담아 가지고 왔다. 2010. 10. 8.
인왕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경복궁에서 사진 담기를 마친 후에 좋은 날씨가 아까와서 어디를 또 갈까 생각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인왕산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산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갔다. 사직공원 근처로 해서 인왕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등산객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어서 여쭤보니 혜화동쪽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왔다가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었다. 대약 40여분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매고 낑낑거리면서 올라가니 정상이 대략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 근처까지 가보니 유실된 옛 서울성곽을 복원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산정상 근처에 소형 포크레인까지 올라와 있었다. 사진 담기 좋은 위치를 찾아보면서 정상 쪽으로 올라가다가 마침 .. 2010. 10. 5.
추석연휴에 찾아간 경복궁의 풍경 고향이 서울이라 추석 연휴에 귀성행렬에 동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휴 기간 동안 그나마 시간이 좀 나는 편이다. 이번 추석 연휴 중 하루 자유시간을 얻어서 혼자 경복궁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예상되서 차는 놓고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예상대로 경복궁 앞은 인산인해였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게 늘어서 있는 차들과 수많은 관광개들 덕분에 사진 찍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어느 구도에서나 관광개들의 얼굴 및 뒤통수가 들어갔고 사진 찍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 지나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한 곳에서 여러번 찍어야만 했다. 이날의 하늘은 가을에 들어서는 날씨의 절정을 보여주었는데 하늘의 구름이 마치 솜사탕이 둥둥 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화려한 단청 색깔과 어울리는 파란 하늘도 사진 배경.. 2010. 10. 4.
두물머리의 아침 소화묘원에서 여명을 담자마자 바로 두물머리를 향해 내려가기 위해 서둘러 채비를 하고 내려갔지만 길 한가운데에 쭉 늘어서 세워놓은 차들 때문에 소화묘원을 빠져나오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앞의 차들이 모두 빠지기를 기다려서 두물머리로 내려갔더니 생각했던 물안개는 없었고 낮게 깔려 있는 운해만 약간 남아 있었다. 그나마 없어질까봐 얼른 장비를 꺼내서 찍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해가 너무 높이 올라와서 기대했던 장면은 담지 못했다. 2010. 10. 1.
소화묘원의 여명 난생 처음 여명과 운해를 담아보려고 작심을 하고 소화묘원으로 다녀왔다. 평소에 게을러서 아침에 뜨는 해를 사진에 담기 힘든 편인데 이날은 이 악물고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차를 몰고 소화묘원으로 달렸다. 혹시 졸기라도 할까봐 집을 나서기 전에 우유에 믹스커피를 2개나 넣어서 마신데다가 새벽공기가 예전보다 많이 차져서 그런지 잠도 확 깨고 해서 다행히 졸지는 않았다. 그렇게 소화묘원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같이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소화묘원에서 만나기로 한 회사동료로부터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잠시 내용을 보니 소화묘원 정상에 벌써 차들이 가득 들어차서 주차할 곳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 때 시간이 새벽 4시 10분 정도였다. 아니 도대체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면 그 시간에 벌.. 2010. 9. 30.
다시 찾아간 방화대교 추석 연휴 전 어디 사진 찍으러 갈 곳 없을까 고민하다가 회사동료들과 퇴근 후에 방화대교를 다시 가봤다. 지난 번 갔을 때는 추운 날씨와 강풍 때문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없었는데 이번 방문 때는 다행히 날씨가 괜찮아서 기대를 하고 갔지만 해지는 시간이 빨라져서 매직시간에 조명이 들어온 방화대교의 모습을 담기가 불가능했다. 참고로 방화대교의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은 대략 8시 정도였던 것 같다. 얼마전 많은 비가 내려서 습지공원에는 온갖 쓰레기가 넘쳤고 게다가 습지가 아직 마르지 않고 많이 젖어 있어서 신발도 진흙에 빠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다행히 모든 사진애호가들의 적인 모기는 얼마 없었다. 당분간 내년 5~6월이 되기 전에는 한강의 다리를 매직 시간에 담기는 힘들 것 같다.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