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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219

구룡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어느 주말 오후에 날씨가 꽤 좋아보여서 얼른 장비를 챙겨서 구룡산으로 나섰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헤이즈는 점점 짙어져 갔고 거의 20kg에 육박하는 배낭을 매고 산을 오르는 내 심장은 터질 것만 같았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는터라 엄청난 저질체력이 되어 그 조그만 산 하나 오르는데 별이 다 보였다. 원래는 능선까지 좀 더 올라가야 더 시원한 풍경이 보이지만 도저히 올라갈 수 없어서 그냥 조망데크에서 담았다. 힘들게 올라갔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서 너무 실망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열심히 찍고 내려왔다. 2011. 5. 7.
창경궁의 야간개장 모습 창경궁이 4월26일~5월1일 동안 밤10시까지 야간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부터 달력에 표시를 해두고 벼르다가 다녀왔다. 다행히 내가 다녀온 날은 날씨가 좋았는데, 사진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도 나이트뷰 동호회분을 만나게 되어 최상의 포인트도 알게되어 운이 좋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간조명이 들어온 창경궁의 모습은 멀리 뒷편의 화려한 조명이 들어온 도심의 모습과 많은 대조가 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앞으로는 궁궐들을 돌아가면서 야간개장을 활성화 한다고 하니 기회될 때 마다 담으러 갈 생각이다. 도심 속 궁궐의 모습이 아무리 봐도 참 아름답고 멋진것 같다. 2011. 5. 5.
다시 찾은 월미도의 풍경 작년 초에 다녀왔던 월미도를 약 1년이 넘어서 다시 다녀왔다. 작년에 갔을 당시에 엄청난 해무에 좌절하고 집에 와서 결과물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실망했던 기억 때문에 월미도는 항상 다시 한 번 가려고 계속 마음 먹고 있었다. 모처럼의 토요일에 전직장 동료와 약속을 하고 월미도의 유리전망대로 향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지난 번보다 해무가 적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게다가 시간도 여유있게 가서 일몰의 모습도 담을 수 있었다. 아직까진 밤에 상당히 쌀쌀해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장시간 촬영을 하고 있으니 엄청난 추위를 느꼈다. 역시 이번에도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김밥과 따끈한 라면으로 굳은 몸을 녹였다. 2011. 4. 26.
[NEX-5] 회사 옥상에서 찍은 야경 그전부터 SONY의 NEX-5로 야경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비로소 한 번 시험을 해봤다. 어디 멀리 가지 않고 그냥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옥상에서 강남대로의 자동차 궤적을 주로 담았다. 카메라가 작으니 거창한 삼각대도 필요없이 휴대용 미니 삼각대에 고정해서 건물옥상의 난간벽 위에 올려놓고 찍었다. 워낙 가벼워서 조금 흔들리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행여나 떨어질까봐 스트랩은 왼손으로 꼭 쥐고 있었다. 결과물을 보니 원래 가지고 다니는 캐논에 비해서 확실히 선예도는 많이 떨어지는 듯 한데 아무래도 렌즈의 차이가 큰 것 같다. 2011. 4. 24.
금요일 퇴근길의 강남대로 풍경 몇 주 전에 퇴근하다가 버스중앙차선이 있는 강남대로의 어느 버스정류장에서 복잡한 퇴근길의 모습을 담아봤다. 버스정류장이라 삼각대를 펼치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버스운전기사, 승객들이 매우 신기한 표정으로 구경을 하며 지나갔고 그래도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계속 사진을 찍고 있었다. 심지어 어느 버스운전기사는 버스를 세우고 뭘 그렇게 찍고 있냐고 묻기 까지 했다. 약간 경사진 길이라 멀리 빨갛게 줄지어 서 있는 금요일 퇴근길의 자동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지만 정작 나중에 결과물을 확인하니 그다지 느낌은 없었다. 그냥 양 옆으로 지나가는 버스와 승용차의 불빛이 눈부시고 어지러워 보인다. 2011. 4. 3.
강남역의 야경 새로 옮긴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한 번 담아보고 싶었던 강남역의 야경을 담아봤다. 옛 직장동료들과 강남역에서 만나서 즐겁게 강남역의 화려한 야겨을 담고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수다도 좀 떨고 들어왔다. 강남역의 야경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마음 먹으면 이곳저곳 담아볼 곳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짧은 매직시간에 모든걸 담기는 힘들었고 새로운 직장과 가까우니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들리기로 마음먹고 강남역 사거리 위주로 담았다. 2011. 3. 26.
봉은사에서 바라본 야경 오랜만에 다녀온 야경 출사. 전 직장의 동료들과 봉은사에서 만나서 불상과 화려한 강남의 빌딩들을 배경으로 담았다. 워낙 유명한 출사지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조명이 강렬하고 구도 잡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던 곳이다. 배경의 고층빌딩의 야경이 더 마음에 든다. 언제나 처럼 출사가 끝나고 따끈한 국물이 있는 국수에 김밥을 곁들여 먹고 헤어졌다. 아직은 해가 떨어지면 날씨가 쌀쌀해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2011. 3. 13.
[속초여행] 영금정과 동명항의 야경 생선구이집에서 나온 뒤 속초의 대표적인 명소인 영금정과 동명항을 구경하기 위해 들렸다. 시간이 마침 일몰 무렵이어서 가족과 함께 영금정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다가 가족은 먼저 내려가 차에서 기다리기로 했고 나는 영금정에 남아서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아직은 약간 차갑게 느껴지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바닷가 쪽의 영금정의 조명이 완전히 들어오지 않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운 야경이었지만 대신에 저멀리 산 뒤로 져버린 해의 기운이 남아있는 오렌지빛과 파란빛 하늘이 멋진 동명항의 야경을 담을 수 있었다. 좀 더 높은 곳에서 담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은 아쉽다. 2011. 3. 2.
다시 찾은 흥인지문의 야경 약 2년전에 담았던 흥인지문의 야경(2009/10/24 - [사진생활/야경] - 흥인지문(興仁之門, 동대문)의 야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담기 위해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요즘의 일몰 시간인 6시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매직시간대에 담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담을 때와는 정반대의 위치에서 담았기 때문에 예전엔 볼 수 없었던 흥인지문의 바깥쪽 옹성도 볼 수 있었다. 한정된 구도 밖에 담을 수 없는 곳인데다가 그 날 따라 추운 날씨와 찬바람 때문에 촬영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매직시간대에 담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왔다. 언제나 처럼 근처의 김밥집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집으로 돌아.. 2011. 2. 18.
눈 덮힌 낙산공원에서 담은 야경 작년 마지막날을 하루를 앞둔 저녁에 야경을 담으러 눈 덮힌 낙산공원에 다녀왔다. 낙산공원은 예전에도 왔었지만 이렇게 눈은 없었기에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예쁘게 조명이 들어온 서울성곽을 같이 담아봤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몇 장 못 찍고 바로 내려가서 오뎅과 따끈한 국물을 먹고 집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라니 시간이 점점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2011. 2. 7.
양화대교와 주변의 야경 오랜만에 퇴근 후의 출사를 다녀왔다. 12월보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요즘은 워낙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멀리 가진 못하고 회사 근처의 양화대교의 야경을 담아왔다. 양화대교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불빛이 만든 궤적과 멀리 목동 방면으로 지는 해가 만드는 오렌지와 파란 색깔의 환상적인 하늘이 특히 멋있었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찍기 때문에 엄청난 바람과 추위에 그리 오래 담지는 못하고 금방 내려왔다. 역시 야경은 짧은 찰나와 같은 매직시간대의 야경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2011. 1. 25.
[NEX-5] 신촌역 주변의 야경 새롭게 득템한 NEX-5를 시험하기 위해서 직장동료를 따라 신촌역으로 갔다. 처음엔 삼각대가 없어서 안 가려고 했는데 직장동료가 여분의 삼각대가 있다고 꼬시는 바람에 솔깃해서 따라가게 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도 많이 불고 무척 추운 날이었는데 막상 신촌역에 도착해서 그 여분의 삼각대를 받아서 카메라를 설치하려고 보니 퀵슈가 없는 것이 아닌가. 그 때부터 자동차 트렁크, 카메라 가방 등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는데 해는 지평선으로 쑥쑥 내려가고 있는 상태의 아주 다급한 상황이었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손각대 신공으로 난간에 밀착시키고 손으로 꽉 잡고 찍는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나게 찍어댔는데 그나마 봐줄만하게 건진 것들만 추려봤다. 2011. 1. 14.
허브아일랜드 제5회 사진공모전 입상!! 작년 연말에 바람 쐬러 놀러갔던 허브아일랜드에서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안내를 보고 지난번에 담아왔던 사진으로 큰기대는 하지 않고 응모를 했다. 어제 오후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발신번호가 낯설은 경기지역이라 의아해 하며 받았는데 뜻밖의 기쁜 소식이었다. 평소와는 달리 이번에는 한 계단 상승한 은상에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이다. 상금은 타공모전에 비해서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순위 상승에 많은 의미가 있고 상품권으로 가족들과 다시 한 번 허브아일랜드로 공짜 나들이를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년초부터 기분 좋은 출발이다. 올 한해도 틈나는대로 열심히 공모전에 응모해야겠다. 2011. 1. 12.
불빛동화축제가 한창인 허브아일랜드의 야경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에서 '불빛동화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되어 사진도 찍고 바깥 바람도 쐴겸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허브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도착해 보니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서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차있었는데 직접 보니 오기 전에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http://www.herbisland.co.kr)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 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조명이 환상적이었다. 삼각대 들고 이리저리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보니까 사진사 분들도 많이 계셨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오래 찍지는 못했지만 조명이 너무나도 멋지게 설치되어 있었고 갖가지 행사도 하고 있는 듯했다. 2010. 12. 28.
시청 앞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스케이트장 바쁜 회사 업무 때문에 지난 몇 주간 사진을 찍으러 다니지 못하다가 크리스마스 이브 바로 전날 퇴근하면서 서울 시내의 크리스마스 조명을 담으러 다녀왔다. 원래의 코스는 시청에서부터 시작해서 롯데백화점 주변 → 신세계백화점 및 명동 주변 → 남대문시장이었는데 시청 앞에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스케이트장을 찍다보니 저녁부터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한 기온 때문에 엄청난 추위에 벌벌 떨다가 나머지 장소들은 모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멋진 조명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에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사진 정리가 늦어져서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시점에 더 늦기 전에 포스팅한다. 2010. 12. 26.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 자파(Jaffa)의 미로 같은 골목과 야경 텔아비브 시내 걸어서 구경하기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은 자파의 골목과 야경 사진으로 끝난다. 부둣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St. Peter's Church 방향으로 올라가는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올가면서 그리스정교회의 모습도 발견했다. 이스라엘에는 아마도 거의 모든 종파의 교회가 모여 있는 듯 하다. 지난 번 밤에 보았던 St. Peter's Church의 모습도 다시 확인하고 Jaffa 꼭대기에 있는 공원까지 올라가서 멀리 해변의 풍경도 사진에 담고 소원을 비는 다리에 가서 바다를 보면서 소원도 빌고 내려왔다. 그러는 동안 시간도 많이 흘러 얼추 해질 녘이 다 되었기에 근처를 배회하며 야경을 담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며 다녔다. 이러저리 둘러봐도 아무래도 교회와 모스크가 같이 나오는 모습이 나을 듯해서 해.. 2010. 12. 11.
경복궁의 야간개장 사진들... 11월초 G20 정상회담 개최 기념으로 야간개장 했던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 중에서 아직 미처 포스팅하지 못했던 창고작들을 해가 가기 전에 포스팅하려고 몇 장 골라봤다. 2010. 12. 10.
[이스라엘 출장] 텔아비브의 고대 도시 Jaffa(Yafo)의 야경 이스라엘 출장 중에 하루는 일과가 끝난 후 일행과 택시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가던 중에 Jaffa를 지날 무렵에 해는 져서 날은 이미 어두웠지만 아쉬운대로 사진을 찍고 들어갈 생각에 기사에게 부탁하여 혼자서 Jaffa에 내렸다. Jaffa는 텔아비브에서 가장 처음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고대 항구도시이며 히브루어로 Yafo, 아랍어로 Yafa로도 불리고 있다. 일부는 대홍수 40년 이후 이 도시를 건설한 노아의 세아들 중의 하나인 Japheth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도 한다. 워낙 고대도시라 다양한 시대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Jaffa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위키피디아백과사전(http://en.wikipedia.org/wiki/Jaffa)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글로.. 201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