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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여행

양양에서 보낸 여행 마지막날

by KODOS 2010. 8. 26.
발왕산을 내려와 용평리조트를 출발했다. 먼저 출발한 일행들과 양양의 조그마한 갯마을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섰다. 동해바다로의 여행은 정말 오랜만인데다가 날씨까지 너무나 청명해서 마음이 너무나 설레였다.
얼마 달리지 않아 그렇게 보고 싶던 바다가 보이니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이었다.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남애항에 잠시 들려 항구와 빨간등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다. 등대의 모습을 찍으러 방파제 위를 걸어가면서 바다를 유심히 보니 물고기떼가 새까맣게 모여 헤엄을 치고 있었다. 순간 그물을 던져 잡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지만 그물이 없는 관계로 사진으로 잡아왔다..ㅋㅋ

남애항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설명 강원도 3대 미항중 하나로 과거에는 바닷가에 핀 매화가 이 마을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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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항에 질서정연하게 정박 중인 어선들




남애항으로 들어오고 있는 배 한척



남애항의 빨간등대





방파제 주변에 떼로 몰려 있는 물고기들


망원렌즈로 찍어보니 제법 튼실하게 생긴 물고기들


버섯을 닮은 등대..아마도 양양은 송이버섯으로 유명해서 등대도 버섯 모양으로 만든 듯 하다..



등대의 문에 적혀 있는 수 많은 낙서들..


등대의 정면 샷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항상 바다를 보고  또 그 속으로 달려들어가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변에 도착해 바다로 들어가 보니 물이 너무나 차가웠다. 8월말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그런지 해가 쨍쨍한데도 불구하고 바다에 몸을 담그고 오래 있기에는 너무나 차가웠다. 하는 수 없이 그냥 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아이도 보고 하면서 그렇게 바다를 즐겼다.
내년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해변에서의 아쉬운 마지막날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서울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갯마을해수욕장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설명 양양군 청정해수욕장으로 지정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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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남긴 나의 발자국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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