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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2

강릉의 추억 - 4편 원룸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귀찮았던 것은 매 끼니를 직접 챙겨 먹는 것이었다. 모텔 생활 때는 주로 매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귀찮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점심을 제외한 대부분의 끼니는 직접 해결을 하게 되니 뭘 먹을지 고민부터 먹고 나서 음식물찌거기 처리와 설겆이가 가장 큰일이었다. 아침식사는 원래 빵을 먹으니 크게 손이 가진 않고 다만 설겆이만 문제였고 저녁식사는 대부분은 마른반찬과 햇반 그리고 간편식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생활하는데도 불구하고 분리수거 쓰레기가 꽤 많이 배출되었다. 강릉에서 원룸 생활을 하면서 끼니 때 마다 찍어 두었던 사진들이다. 아침식사 저녁식사 2021. 7. 23.
강릉의 추억 - 3편 강릉의 모텔 생활이 익숙해져 갈 무렵 여름휴가 성수기가 가까워져 오던 어느 날, 일과를 마치고 모텔로 돌아오는 나를 프런트에서 인사를 하며 맞이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전달해 준다. 7월 성수기가 되면 하루 숙박료를 20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주일에 5일, 그렇게 한달을 계산하면 숙박료가 4백만원인 셈이다. 회사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나니 바로 일하는 곳 근처에 신축 원룸을 잡아준다. 그렇게 강릉의 원룸생활이 시작 되었다. 원룸은 주방과 방이 분리되어 있고, 별도로 발코니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혼자서 생활하기에는 공간이 충분히 넓었다. 몇 가지 짐을 가지고 내려와 원룸 생활을 시작하면서 생긴 큰 변화는 바로 식사와 빨래이다. 모텔 생활을 할 때에는 아침은 모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나.. 2021.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