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생활/여행

[이스라엘 출장] 마지막 여정 - 팔복교회, 오병이어교회, 가버나움, 요단강

by KODOS 2010. 12. 22.
드디어 이스라엘 출장의 마지막 여정이다. 오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주요 유적지의 관광은 모두 끝난다. 그동안 엄청난 양의 사진을 정리하느라 고생을 좀 했는데 포스팅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스라엘의 날씨와 음식이 너무나도 생각이 나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좀 많은 곳을 단시간에 다녔는데 여정은 팔복교회(Chuch of the Beatitudes) → 오병이어교회(Church of the Multiplication) → 가버나움(Capharnaum) → 요단강의 세례장소의 순서로 다녔다.
얄팍한 지식으로 설명하는 것 보다 제대로 된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네이버 백과사전의 해설을 인용하여 각 장소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다.




팔복교회 [The Church of the Beatitudes]
팔복교회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산상수훈 중에 팔복에 대해 설교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이다. 산상수훈으로 불리는 예수의 설교는 성경 마태복음 5-7장, 누가복음 6장에 기록되어 있다. 각각의 기록에 등장하는 장소가 약간 차이는 있으나 갈릴리 호숫가의 언덕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오늘날 팔복산, 혹은 수훈산으로 믿어지는 장소는 갈릴리 호수 북서부 해안으로, 가버나움(Capernaum)과 게네사렛(Gennesaret) 사이에 위치하며,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타브가(Tabgha)에서 약 3km 거리이다(마태복음 14;13-21, 마가복음 6:30-44, 누가복음 9:10-17, 요한복음 6:1-14).

4세기 경
비잔틴 제국에서 팔복을 설교한 장소를 기념하여 교회를 세웠으나 614년 페르시아에 의해 파괴되었다. 오늘날의 팔복교회는 1939년 프란치스코 수녀회가 이탈리아 무솔리니(Benito Mussolini, 1922-1943 재임)의 지원을 받아 팔복산 정상에 세운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루치(Antonio Barluzzi, 1884-1960)가 설계했다. 교회의 지붕은 여덟가지 복을 상징하여 팔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의 여덟개의 유리창에 라틴어로 팔복의 내용이 하나씩 기록되어 있다. 교회 앞뜰의 포석에는 믿음, 자비, 인내, 정의, 사려, 자제를 상징하는 6개 심볼이 새겨져 있다. 또한 이 교회에는 교황 바오로 6세가 방문당시 걸쳤던 망토가 보관되어 있다.

나자렛을 출발하여 팔복교회를 향해 가는 중. 특색 있는 풍경의 마을이 보인다.

황무지 같은 땅이 펼쳐져 있다. 그래도 남쪽 보다는 많이 비옥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갈릴리호수

팔복교회로 올라가는 진입로


바나나 농장. 팔복교회로 가는 길에 들렸다. 다른 곳과 달리 화산지대였던 곳이라 토지가 비옥해서 농작물이 잘 된다고 한다.


보라색의 원추모양의 꽃망울이 갈라지면서 바로 위쪽의 녹색 모양의 꽃이 피는데 이것이 나중에 바나나로 자란다고 한다.


팔복교회의 내부 제단


팔복교회의 내부의 황금색 돔


팔복교회의 전경


팔복교회 앞의 매점. 매점 풍경은 한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내가 탔던 버스의 기사


토양의 색깔이 다른 곳과 다르고 농작물도 틀려 보인다.


갈릴리호수


내려가는 길에 본 팔복교회의 모습



오병이어 교회 [Church of the Multiplication]
막달라의 북쪽에 있는 타브하는 산상수훈의 언덕 기슭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 교회는 도로 오른쪽에 있는데, 붉은 벽돌지붕의 에스파냐 양식의 건물이다. 신약성서의 내용 중, 예수가 물고기 2마리와 빵 5개에 축복을 내려 5,000(여자와 어린이를 제외한 수)에게 골고루 나누어 먹이고, 빵 7개를 4,000명에게 먹였다는 기적의 장소를 기념하여 세웠다. 교회는 1936년에 베네딕트수도원으로 수복되었으며, 내부에는 물고기와 빵을 그린 5세기의 모자이크가 남아 있다. 

오병이어교회의 전경


옛날에 곡식을 갈던 멧돌

오병이어교회의 입구





오병이어를 나타내는 제단 앞의 빵과 물고기의 모자이크



관광객들에게 열심히 설명 중이신 신부님



오병이어교회 정원의 올리브나무


세례의식을 위해 만든 장소



가버나움(Capharnaum)
가파르나움이라고도 한다. 현재의 텔 훔(Tell Hum)이 그 터로 알려졌다. 예수의 제2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며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북쪽 끝에 있다. 예수의 시대 얼마 전부터 예루살렘아크레에서 다마스쿠스를 거쳐 바빌론으로 통하는 주요 중계지로 번성하였다. 당시 지중해 방면으로 교역과 상업이 번창하여 세관이 있었고 큰 종교회당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세관문으로 들어서면 돌기둥이 늘어서 있고, 4세기경에 세워진 시나고그 유적이 있다.

갈릴리에서는 가장 큰 2층 회당이였으며, 1층은 남성, 2층은 여성 예배소였다. 앞쪽에는 베드로 장모의 집터에 세워졌던 초기 교회의 유적도 남아 있다. 성서에 의하면 예수는 이 곳에서 가난한 자, 약한 자를 위하여 수많은 기적을 베풀었다.
문둥병을 치료하고 중풍환자를 낫게하였다.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었고 마을의 가장 큰 회당 주인의 딸이 죽었는데 이를 다시 살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장님을 눈뜨게하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멀쩡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기적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는 성읍이 몰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6세기에 퇴락하여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다.



남아있는 옛 유적들


옛 유대교회당(시나고그)에 사용되었던 유적. 이 지역에서는 구하기 힘든 석회암으로 만들어졌는데 그만큼 경제력이 뒷바침 되었다는 증거라고 한다.


기둥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석공의 이름.


수 많은 기둥의 잔해들..


역시 유대교회당의 유적



옛 베드로의 집터 위에 교회를 지었다.


아직도 선명한 모자이크


베드로 집터 위에 지은 교회 내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정교회 건물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했던 요단강변에 있는 장소로 가는 중


어렴풋이 골란고원이라고 했던 기억이...


요단강 위로 지는 해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했던 곳



많은 관광객들이 세례의식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그 옆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소년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