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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기타

이태원의 쟈니덤플링 방문기

by KODOS 2010. 8. 4.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외출을 했다. 외출 코스는 지하철을 타고 이태원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남산의 N타워까지 다녀오는 코스였다. 이태원은 주말에 차와 사람들로 붐벼서 주차하기가 여간 곤란한게 아니다. 게다가 남산도 올라가야 하니 차는 더더욱 골치덩이라 집 근처의 지하철역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요즘 '토마스와 친구들'에 빠져 있는 둘째 녀석이 지하철을 기차라고 부르면서 지하철 타는 걸 좋아하고 유난히 좋아하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가족 나들이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저녁을 먹은 식당은 와이프가 예전부터 한 번 가보자고 했던 '쟈니덤플링'이라는 중국식 만두집이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맛도 좋아서 온가족이 배부르게 먹었다. 처음에 만두집 사장님은 우리가 주문하는 양을 보고 나중에 남길 줄 아셨단다..ㅋㅋㅋ
나중에 계산할 때 사장님께서 "맛있게 드셨나 보죠? 그걸 다 드시고..." 라고 하셨는데 우리 가족의 먹성을 모르시고 하는 말씀.. 나야 원래 먹을 것에 집착이 강하다고 치지만 요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큰아들이 양이 부쩍 늘어서 돈까스도 두그릇씩 먹는다..내가 한창 클 때는 짜파게티 5개 끓여서 밥까지 비벼 먹었는데...ㅋㅋ
어쨌든 쟈니덤플링의 메뉴는 상당히 간단하다. 따라서 음식 고르기도 너무나 쉽다. 주로 많이 먹는 메뉴는 군만두(반달)인데 이것은 만두를 찐 뒤에 한 쪽 면만 구운 것이다. 한번에 찐만두와 군만두 두 가지 맛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맛도 일품이고...
아뭏든 부담없이 들려서 간식으로 먹어도 될 듯 싶다.

옆자리의 큰아들. 카메라도 안 보고 먹기만 한다..


장난꾸러기 둘째 녀석을 얌전히 있게 하려고 핸드폰에 넣어다니는 뽀로로를 틀어줬다.


식당 내부 모습. 테이블이 5~6개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다.


마파두부덮밥은 소스가 그렇게 강렬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약간 심심할 수도 있는데 맛있게 먹었다.

마파두부덮밥.


주전선수인 반달 군만두. 아이들도 좋아한다. 처음 그릇은 오자마자 먹어치워서 두번째 그릇의 사진이다.

인기 메뉴인 군만두(반달)


해물 만두국은 사진에서 보면 매워 보이지 않지만 고추가 들어가서인지 약간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해물 만두국


아래 메뉴에서 2번 2개, 4번 1개, 5번 1개, 7번 1개의 메뉴를 주문했다. 5번의 계란부추군만두는 순식간에 먹어 버려서 사진도 못 찍었다.

쟈니덤플링의 메뉴판.


쟈니덤플링의 바깥 모습. 유명한 곳이라 지도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식당의 바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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