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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간4

1994년도 심해저 탐사 사진 1994년에도 심해저 탐사를 또 갔다. 어쩔 수 없이 간게 아니라 수업까지 빼먹으면서 일부러 갔다. 이 때가 대학 4학년 때였는데 수업 빼먹느라 교수님들 다 찾아다니면서 양해를 구하고 해서 겨우 갈 수 있었다. 대신 성적은 형편없이 나왔지만.. 그리고 귀국할 때 양주도 몇병 사와야했다.. 이때도 배가 하와이에서 출발해서 덕분에 하와이를 원없이 구경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하와이는 다시 가고 싶다. 이때는 한국해양연구소의 탐사선인 온누리호를 타고 갔다. 예전의 러시아 배보다는 작아서 흔들림이 좀 더 심했지만 그것이 밥 먹는데 걸림돌은 되지 않았다. 온누리호의 갑판에서 해적 스타일로... 후배 재석과 함께. 2년 동안 같은 배를 탔던 가장 절친한 후배... 지금은 잘 나가는 다이빙강사 겸 다이빙샾의 사장이 .. 2005. 10. 13.
1993년도 심해저 탐사 사진 5편 배를 타고 항해하다 보면 제한된 작은 공간에 갇혀 생활하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진다. 때떄로 다른 사람과 안 좋은 일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최대한 남을 생각하면서 지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석양을 배경으로... 왼쪽 두사람은 한국자원연구소 소속이다.. 나를 포함한 오른쪽 세명은 한국해양연구소(현재는 한국해양연구원) 소속이고 세명 중 가운데 계신 분은 현재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근무중이신 정회수 박사님이다. 개인적으로 연구소생활, 선상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다. 해저카메라 위에 거만하게 폼 잡고 앉아서... 해수시료채취기를 바다에 투하전에 열심히 세팅하고 있는 모습.. 왼쪽에 키큰 러시아 아저씨는 이름이 블라디미르.. 나이가 50이 넘었고 손녀딸도 있다고... 100번째 station의 탐사를 기.. 2005. 8. 12.
1993년도 심해저 탐사 사진 4편 2일간의 관광을 끝내고 드디어 출항하는 날이다. 앞으로 2달 동안 보지 못할 육지를 기념하여... 하와이 호놀루루 항구를 출항하면서... 저 뒤 쌍둥이 건물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 부서지는 파도를 쳐다보면서 착잡한 마음으로... 상어를 한마리 잡았다... 바다에 널린게 상어다. 얼은고기 녹인 핏물 한 바께스만 뿌리면 바글바글 모여드는 상어들... 바당에 빠질까 겁난다. 또 다른 미끼가 되어 주고 있는 상어군... 선실에서 한 컷... 쌓아놓은 Evian 생수와 Mixed Nuts 그리고 기타 여러 음료수들이 보인다.. 배에서는 식수를 탱크에 실어가기 때문에 맛이 별로 없다. 그래서 개인비용으로 필요한 만큼 신청을 해서 생수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심심하기 때문에 주전부리도 충분히 준비하는 것.. 2005. 8. 12.
1993년도 심해저 탐사 사진 1편 1993~1994년 한국해양연구소에 근무할 당시 태평양 공해상에서 실시한 심해저 광물 탐사 때 찍은 사진들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항상 생각이 날 정도로 추억 남는 경험이었다. 배를 2달 씩이나 타고 생활한다는 것이 지루하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배에 같이 탔던 선원 및 연구원들과 갑판에서 기념촬영...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 사진들... 해적 같이 두건 쓰고... 선상의 실험실에서 장난치면서... 가운데 블라디미르 아저씨와 함께... 문재운 박사님과 함께...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티로폼은 비닐봉투에 넣어서 탐사장비 옆에 매달아 수심 7000~8000m 까지 내려보내면 원래 크기의 약 10분의 1 이상 크기가 줄어들어 올라온다. 수압의 힘이 대단하다. 거의 흑인이 다되어 간다... 200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