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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의 일출 거의 6개월전에 담고 나서 여태껏 바쁘다는 핑계로 까맣게 잊고 있었던 태기산에서 담았던 일출 풍경들... 풍경을 담으러 나가본지도 가물가물하고 카메라 조작법도 전부 잊은 것 같다... 2021. 4. 29.
태기산의 별이 쏟아지는 밤 작년 가을 강원도 태기산에서 밤을 새며 풍력발전기와 함께 담은 은하수 사진들...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나가서 별 헤는 밤을 담아보고 싶다... 2021. 4. 29.
미시령 옛길에서 바라본 일출 지난 늦여름 지인들과 함께 달밤의 울산바위와 미시령의 일출을 담고 왔다. 설악의 어느 리조트에서 달빛에 비춰지는 울산바위의 모습을 잠시 담고 미시령 옛길을 이용하여 지금은 폐쇄된 휴게소에서 차를 세워놓고 잠시 눈을 붙인 후 동이 틀 무렵 저 멀리 수평선으로 부터 떠오르는 해를 담았다. 수평선의 가스층이 두터워서 제대로 된 일출은 아니었지만 산으로 부터 내려오는 새벽안개에 산란된 태양빛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색상으로 빛났다. 밤 새며 기다린 끝에 담는 사진의 묘미인 것 같다... 2021. 4. 28.
운해가 흐르는 수종사의 일출 그 동안 사진도 많이 못 찍고 예전에 담아둔 사진만 찔끔찔끔 포스팅하다보니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수종사에서 담은 일출도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다. 이 곳을 가기 전날 날씨를 보니 왠지 운해가 낄 것만 같은 예감이 강하게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갈수록 운해가 점점 짙어지고 마치 바다의 파도 처럼 넘실넘실 출을 추며 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평일이어서 사진 찍는 사람이라고는 나 혼자 뿐이어서 일출 무렵의 상쾌함과 습기가 주는 기분 좋은 느낌을 만끽하며 운해와 일출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정적 속에 멀리서 들려오는 목탁 소리와 여명에 이어서 운해 그리고 일출로 이어지는 광경은 나를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2021. 4. 28.
양평 국도변의 아침 풍경 지난 8월말, 강원도로 갔던 무박 출사는 기상악화로 차안에서 잠만 자다가 오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해서 아쉬운 마음에 다음날 아침 서울로 올라올 때는 국도를 타고 오면서 사진 촬영할 만한 곳을 열심히 찾았다. 강원도에서 양평으로 경계를 넘은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다. 얼른 주변에 차를 세우고 아침 햇살을 받는 전원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무박2일 출사의 결과물은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였다. 2021. 4. 28.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본 서울 몇 번을 찾은 곳이지만 날씨에 따라 보이는 풍경의 느낌이 항상 다른 곳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몇 년 전과 달리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롯데월드타워가 옥의 티 처럼 생뚱 맞게 도시 한 가운데에 삐쭉 튀어나와 스카이라인을 망쳐 버렸다는 것. 이 날은 짙은 구름 사이로 중간중간 보여줬던 빛내림이 멋진 날이었다. 내년 늦여름 쯤 또다시 가보고 싶다... 2021. 4. 28.
남한산성에서 담은 타임랩스 보통은 사진 찍기에 열중하고 엄청난 후작업과 많은 부수 장비 때문에 타임랩스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가끔 재미 삼아 찍어보면 사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서브로 가지고 있는 소니 A6000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사진 찍는 동안에 타임랩스 촬영을 종종 걸어 놓는다. 얼마전 다녀왔던 남한산성에서 담은 타임랩스 영상들을 편집하여 한데로 엮어 봤다. 원래는 야경까지 있었지만 강풍에 너무 흔들려서 하는 수 없이 모두 지워버리고 해지기 직전까지만 편집을 했다. 2021. 4. 28.
두물머리의 아침 두물머리는 평소에 생각날 때 마다 자주 찾는 곳이지만 여태껏 제대로 된 사진을 찍었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는 곳이다. 그래서 더 자주 찾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도 막연한 미련 때문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역시나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그 부족한 무언가와 가까이 있다는 잇점 때문에 계속 찾게 될 듯 하다. 일출을 찍고 나니 바로 옆에 약간은 철 지난 연꽃이 있어서 같이 담아봤다. 가장 마지막 일출 사진은 소니 A6000으로 담은 사진이다. 라이트룸에서 똑같은 값을 적용했지만 왠지 색감이 캐논의 것하고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2021. 4. 26.
창경궁 야간개장에서... 창경궁 야간개장 소식을 듣고 예매 날짜를 일정에 등록하고 손꼽아 기다리고, 예매 당일에는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 누를 준비를 하고 번개처럼 주문하는데 성공을 했다. 여태까지 경복궁 야간개장만 다녀오다가 창경궁 야간개장은 처음이었다. 생각했던 겇 처럼 구도잡고 그럴듯하게 찍을 여건이 되지 않아서 적잖이 실망도 하고 춘당지 주변의 모기들 극성에 고생을 좀 했다. 예매를 하고 제한된 인원만 들어오는데도 사진 잘 나오는 곳은 인기가 많아서 자리 잡기도 쉽지 않고 관람객이 수시로 지나다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수십장씩 찍어야만 했다. 종종 아무도 없는 야간개장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021. 4. 26.
평창 장암산 활공장에서 내려다본 풍경 지난 8월 중순,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무박2일 출사를 다녀왔다. 그동안 시간은 많았지만 이래저래 마음도 편치 않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한동안 장거리 출사는 나가지 못했었는데 골치 아프던 일이 어느 정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원래 목적지인 미시령에서 별도 담고 일출도 담을 계획이었는데 중간에 평창에서 일몰을 담고 가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하였다. 평창읍의 장암산 활공장에 올라가 보니 전망도 훌륭하고 방향도 일몰각이라 이런저런 화각으로 사진을 담으면서 해가 지길 기다렸다. 들뜬 기분도 잠시, 일몰 무렵이 되니 그 좋던 날씨는 흐려지기 시작했고 멀리서 비구름까지 몰려 오기 시작했는데, 하늘이 번쩍번쩍 하면서 번개까지 치기 시작했다. 장비를 정리하고 철수 하려다 말.. 2021. 4. 23.
화천 화음동 계곡 당일 일정으로 다녀온 화천의 화음동 계곡. 애초에 계획했던 목적지의 물살이 너무 세고 깊어서 그 근방에서 그냥 찾아간 곳이다. 늦여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물은 얼음장처럼 차서 심장마비 걸릴 정도였다.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물 속에는 버들치들이 유난히 많았는데 작은녀석 방학숙제를 위해 한마리 잡아서 관찰하고 놓아주었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2021. 4. 23.
[SONY A6000] 거제 앞바다에서... 절친한 대학후배가 거제도로 출장 가면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해 간만에 멀리까지 다녀왔다. 날씨가 흐려서 쩅하고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지만 맛난 음식 먹고 바닷바람 쐬고 배까지 타고 오니 너무 좋았다. 다만 평형기관에 이상이 생긴건지 하루종일 어질어질 육지멀미를 한 것은 함정. 배타고 나가면서 눈에 조선소의 커다란 배들은 정말 규모가 엄청났다. 마치 배위에 고층빌딩을 짓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후배가 물에 들어간 사이 바다를 보니 예전엔 보기 힘들던 열대성 독해파리가 보였다. 우리나라도 물이 많이 따뜻해진건가?... 해파리들을 보는 순간 예전에 태평양 바다에서 독해파리에 쏘였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 2021. 4. 23.
[SONY A6000] 초록이 싱그러운 한여름의 북서울꿈의숲 지난 7월 중순 무렵, 한여름 날씨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선선하고 쾌적했던 어느 날,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가 가족과 함께 동네에서 가까운 북서울꿈의숲을 다녀왔다. 간단하게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만 하나 들고 집 앞에서 김밥을 사서 버스를 타고 갔다. 공원에 도착하니 바람도 시원하고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공기도 상쾌했다.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공원 초입의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사가지고 온 김밥을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북서울꿈의숲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어렴풋한 기억에 이 곳을 처음 왔던게 벌써 5년이 훨씬 넘은 것 같은데, 그 떄에 비해서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제법 숲의 느낌이 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넘어져서 다치거나 자동차 걱정 없이 신나게 뛰어놀.. 2021. 4. 23.
교보문고 광화문점 주변 소경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들렸다가 담은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 나도 물론 그렇겠지만 도심의 휴식공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같이 있건 혼자 있건 다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뭔가에 열중해 있다. 2021. 4. 23.
광화문의 야경 광화문의 묘한 매력 때문에 해질 무렵 또는 야경을 담으러 자주 찾게 된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해가 지는 위치가 많이 올라와서 인왕산 뒤로 넘어가게 되는데, 광화문과 함께 한 프레임에 담아보기 위해서 다시 들리게 되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나서 잠시 기다리다 보면 금새 광화문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대략 30분 정도 동안이 광화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인 것 같다. 광화문 앞을 지나는 차량불빛의 궤적이 광화문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2021. 4. 23.
능소화가 아름다운 북촌한옥마을 소경 7월부터 직장을 쉬게 되면서 자유시간은 부쩍 많아졌지만 마음은 생각만큼 편치 않아서 집에만 눌러 앉아 있다가 모처럼 와이프와 바람쐬러 북촌한옥마을에 다녀왔다.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해서 해도 쨍쨍 내리쬐고 기온도 높았지만 다행히 습도는 많이 높지 않아서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게다가 평일에 나오니 거리도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북촌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는 근처의 맛집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잠시나마 근심을 잊을 수 있는 짧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2021. 4. 23.
KTX 광명역 야경 몇 년 전부터 출사지 위시리스트에 올려두었던 광명역을 지난 6월에 다녀왔다. 연무가 낀 날씨여서 결과물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해가 지고 나서 하늘이 보라빛으로 변하면서 사진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원래 흑백은 잘 안 찍지만 날씨가 안 좋았기에 몇 장은 흑백으로 변화해 봤다. 2021. 4. 23.
인왕산 범바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지난 5월말에 인왕산에 다녀온 이후, 그동안 이것저것 머리 아프고 신경쓸 일들이 많아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던 사진들을 거의 두달이 다 되어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따로 하는 운동도 없는데다가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평소에 산에 오르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서울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산정상 만큼 좋은 곳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저녁거리로 먹을 빵과 음료수까지 사서 안 그래도 무거운 배낭에 매달고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갔다. 범바위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고 사가지고 온 빵을 먹으면서 해가 지고 도시의 조명이 켜질 때 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타임랩스도 시도해서 영상으로 담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장비와 편집에 쏟을 시간과 열정, 게다가 그 장비들을 전부 짊어지고 올라올 체력이 없어..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