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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기타

장가네 곱창구이

by KODOS 2010. 4. 13.
지난 주에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단둘이 외식을 했다. 얼마 전부터 와이프가 인터넷의 어느 블로그에서 본 곱창구이집에 가고 싶다고 졸라댔지만 곱창 종류의 음식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선뜻 가자고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하필이면 왠 곱창? 그렇게 무시해 버리고 나서 며칠이 지났지만 그토록 먹고 싶어하는데 같이 먹어주지 못하는게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잠깐 고민을 해보고 눈 딱 감고 먹기로 결정을 하고 와이프한테 문자를 보냈다. 와이프는 곱창을 먹을 생각에 들뜬 가운데 어느 영화 제목 처럼 거의 10년 만의 외출을 했다.
블로그에서 본 그 유명한 '장가네 곱창구이'로 향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는데 지글지글 구워지는 곱창을 구경하고 있는 사이 가게는 이미 손님들로 꽉차고 가게 바깥에 까지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곱창이라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지만 맛있게 하는 집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먹을만 했다. 그렇게 와이프와 둘이 소주도 곁들여서 오랜만의 데이트를 하고서는 서둘러 애를 데리러 현실로 돌아갔다.
사진기를 따로 가져가지 않아서 모토로이로 인증샷을 몇 장 찍어봤다.

곱창과 막창의 조화



주인아저씨가 먹음직스럽게 직접 구워주고 잘라준다..


열심히 곱창을 드시고 계시는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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