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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2

남한산성에서 담은 타임랩스 보통은 사진 찍기에 열중하고 엄청난 후작업과 많은 부수 장비 때문에 타임랩스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가끔 재미 삼아 찍어보면 사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서브로 가지고 있는 소니 A6000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사진 찍는 동안에 타임랩스 촬영을 종종 걸어 놓는다. 얼마전 다녀왔던 남한산성에서 담은 타임랩스 영상들을 편집하여 한데로 엮어 봤다. 원래는 야경까지 있었지만 강풍에 너무 흔들려서 하는 수 없이 모두 지워버리고 해지기 직전까지만 편집을 했다. 2021. 4. 28.
은하수와 유성이 쏟아지는 별천지 밤하늘 얼마전 월령과 날씨를 검색해보니 은하수를 보기에 최적의 날씨여서 광해가 많은 도심을 빠져나와 무작정 화천 방향으로 차를 몰고 올라갔다. 휴전선이 많이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불빛도 적어서 차에서 내려보니 칠흙같이 어두웠다. 처음에는 내 발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어느 정도 눈이 어둠에 적응을 하여 하늘을 보니 도심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별천지였다. 거대한 은하수의 띠가 밤하늘을 장식하고 시시각각 유성들이 여기저기에서 번쩍하면서 지나갔다.하지만 감탄도 잠시...칠흙 같은 어둠 속에 혼자 있다보니 슬슬 무서움이 몰려왔는데 한 술 더 떠서 뒤쪽 숲속에서 계속해서 부시럭부시럭 소리가 들렸다. 혹시라도 멧돼지라도 뛰쳐나올까 겁이 나서 얼른 삼각대 설치하고 차 속에서 창문을 열고 촬영이 끝나길 기다리면서 하늘만.. 2013.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