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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5

위에서 내려다본 하동 평사리 보성녹차밭에서 날씨 때문에 일출 촬영에 실패한 후 보성의 어느 해변가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근처의 정자에서 밀린 잠을 잤다. 한결 상쾌해진 기분으로 일어나 맥주도 사다 마시고 수다를 떨며 놀다보니 어느 덧 점심이 훨씬 지나 있었다. 슬슬 하동으로 이동하여 도착해보니 이곳도 날씨가 배신을 하여 이번 장거리 출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패로 끝나 버렸다.아쉬운 마음에 몇 장 찍어본 사진들... 거리가 너무 멀어 이곳에 다시 오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2014. 6. 25.
보성 녹차밭의 아침풍경 작년 가을에 보성의 대한다원을 찾았을 때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건진 사진이 거의 없었기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었다. 올해도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생각에 일출시간을 맞춰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했건만 짙은 구름과 흐린 날씨 때문에 일출은 커녕 햇님 구경도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아침이슬에 바지 다 젖어 가면서 녹차밭을 헤치고 다녔건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내년에 또 다시?!.... 2014. 6. 20.
광화문광장의 야경 사진찍기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인 광화문광장 주변. 오랜만에 사진 친구인 John을 만나 김치찌개를 먹고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광장에 워낙 경찰도 많고 야광 엑스반도와 지시봉을 흔들며 지나다니는 바람에 계속 프레임에 들어와 상당히 눈에 거슬렸다. 왠만하면 포토샵으로 다 없애버렸을텐데 너무 많아 포기했다.조만간 다시 한 번 나가봐야겠다. 2014. 6. 15.
번개! 순간을 잡다... 예전부터 찍어보고 싶던 번개 치는 장면... 드디어 성공했다...장노출로 열어놓고 기다리며 2백여장 가까이 찍은 사진 중에 2장 정도 건졌다..다음엔 더 높은 곳에서 더 넓게 잡아보고 싶은데 그러다 번개 맞으려나... 2014. 6. 12.
아쉬움이 많았던 청벽의 일몰 대전 출장 후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청벽의 일몰을 담기 위해 들렸다. 약간은 만만하게 봤던 등산코스...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이어서 육수 꽤나 흘리며 올라갔다. 무거운 카메라 가방 때문에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을 느꼈지만 잠시 후 펼쳐진 시원한 경치에 금새 잊어버렸다.하지만 헤이즈가 짙게 깔린 탓에 멋진 일몰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해가 넘어가길 기다리며 정상에 올라온 다른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시간이 가까워 올 수록 날씨는 점점 악화되어가기만 했다.역시 예상했던 대로 지평선에 가까워지던 해는 난데없이 헤이즈 뒤로 숨어버렸다. 허탈함... 그 자체였다. 2014.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