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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풍경

동구릉의 영롱한 아침 풍경

by KODOS 2012. 10. 17.

동구릉...차 타고 지나다니면서 항상 보던 표지판에 있던 아주 익숙한 곳

가까이에 있고 자주 지나쳐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선뜻 가지 않았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그 곳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위성사진과 홈페이지를 자주 들여다 보곤 했는데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깜깜한 새벽에 집을 나설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떻게 될지 몰라 그냥 가기로 결정하고 동구릉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 곳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도도 잠시...곧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늘을 보니 그리 오래 내릴 비 같지 않아서 매표소 앞 처마 밑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천운이었는지 곧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동구릉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숲 위로 올라오는 안개..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었다. 지금도 그날의 풍경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흰 눈이 내리면 조만간 다시 한 번 가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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