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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기타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로 찍은 사진들...

by KODOS 2010. 2. 16.
모토로라에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의 스펙에 혹해서 예약가입을 하여 구매했다. 배송되어 사용한지 약 10일이 지난 지금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몇 가지 있다. 인터넷 상의 여러 사이트나 블로그에 자세한 사용기가 올라와 있어서 굳이 리뷰는 작성하지 않았다. 다만 짧게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봤다.

개선되어야 할 점들  

  • 생각보다 느린 화면 반응 (주관적인 느낌으로 아이폰과 비교해서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다)
  • 아직 출시 초기라 이것 저것 버그가 눈에 띈다.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 때 개선되리라 기대해 본다.)
  • 엄청난 셔터 랙. 셔터 누르고 나서 사진 다 찍은 줄 알고 폰을 움직이면 그 때서야 셔터음이 들려오면서 촬영 시작. 셔터 누르고 나서 한동안 자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필히 개선되어야 함.
  •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내장 저장공간이 제한적이다.

만족스러운 점들  

  • 기대 만큼 훌륭하진 않지만 쓸만한 카메라 성능. 특히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제논 플래쉬의 장착으로 기존에 폰카에 달려 있는 LED플래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펙에는 800만 화소라고 되어 있는데 느낌에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다.
  • DMB의 지원
  • Wi-Fi를 이용한 싱크를 지원하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연결 없이 주소록이나 메세지 등의 싱크가 가능하다
  • 기본적으로 Gmail의 주소록을 기본 주소록으로 사용하여 동기화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주소록의 관리와 수정이 편리하다.(모토로이에서 수정하면 Gmail 계정의 주소록이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웹 상의 Gmail에서 수정해도 자동으로 모토로이로 동기화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편리하다.)
  • USB로 PC와 연결하면 이동식 디스크로 연결되어 MP3나 영화 등을 손쉽게 복사해서 집어 넣을 수 있다. 예전에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다 처분해 버렸는데 주된 이유는 바로 아이튠즈였다. 아이튠즈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애플의 정책이 싫어서 그 이후 애플 제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교체 가능한 배터리. 업무 때문에 외근 시에는 필수 사항이다.


아직은 사용 초기라 이 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래는 모토로이로 찍은 샘플 사진들이다. 후보정은 전혀 하지 않았고 실내에서 찍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고ISO로 촬영되어 노이즈가 조금 있다. 

나의 별로 이쁘지 않은 발









아이스크림에 몰두 중인 큰아들


코엑스의 모토로이 행사장에서






작은 아들의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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