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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389

회사 옥상에서 내려다본 야경 회사 사무실 이전한지도 벌써 두달이 다 되어 간다. 예전 위치보다는 집에서 멀어져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길에 버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대신에 사무실이 있는 층이 높아지고 주위에 그리 높은 건물이 없는 관계로 시원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거의 두달 동안을 옥상에 올라가서 야경 한 번 찍어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얼마전에 사무실 동료들과 같이 올라가서 담을 수 있었다. 옥상이라 바람도 불고 해서 좀 시원하게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바람은 불었지만 생각만큼 시원하지 않아서 거의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찍었다. 그래도 사무실 바로 위의 옥상이라 어디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게 제일 편했다. 여태껏 찍어본 중에 제일로 편한 출사였던 것 같다. 역동적인 구름과 도시의 야경을 멋.. 2010. 8. 23.
'2010년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 입상 문화재청에서 개최한 '2010년 문화유산 사진 공모전'(http://www.cha.go.kr/contest/)에 몇달 전에 응모를 했었다. 응모하고 나서는 거의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핸드폰 문자로 수상작의 원본을 보내달라는 메세지를 받고서야 기억이 났다. 외부에서 메세지를 받았기 때문에 바로 확인을 하지 못하고 한참 후 집에 들와서 확인해 보니 장려상에 선정이 되어 있었다. 기분이 좋긴 하면서도 약간은 실망감이 들었다. 어떻게 매번 장려상이나 입선만 되는지... 남들은 장려상도 힘들다고는 하는데 막상되고 나면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아직은 내 실력이 장려상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좀 더 노력해야할 듯 싶다... 2010. 8. 22.
멋진 구르믈 푸믄 하늘처럼 올 여름 유난히 멋진 구름을 보여줬던 하늘. 중간 중간 틈나는 대로 찍어뒀던 사무실 근처 하늘의 구름 사진들... 구름은 역시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이 제일 멋진 것 같다. 하늘의 멋진 구름을 보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사진 생각만 나서 너무 힘들다..특히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날은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2010. 8. 19.
이틀에 걸쳐 찍은 N서울타워의 야경 외국인을 위해 서울을 소개하는 월간지 'SEOUL'을 출간하는 Seoul Selection(http://www.seoulselection.com/)이라는 잡지사 편집장님의 제의로 남산의 N서울타워의 야경을 찍기로 했다. 이왕 사진 찍는거 좀 멋있게 찍으려고 몇 일을 날씨만 보면서 기다렸는데 마감일과 휴가날짜 때문에 마냥 기다리지 못하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다녀왔다. 날씨 때문에 일요일과 월요일 연 이틀을 다녀왔는데, 이번 출사는 평소에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취미로 사진을 찍는 것하고는 달리 잘 찍어야겠다는 심적인 압박감이 생각보다 엄청났다. (확실히 업으로 하는 것과 취미는 틀린 것 같다.) 둘째날은 N서울타워의 야경을 두루두루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정상에 도차.. 2010. 8. 12.
중랑천 자전거길 따라 담은 주변 풍경 카메라배낭에 삼각대를 매달고 중랑천의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뚝섬 한강공원까지 달려갔다 오면서 주변의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봤다. 달리는 중간중간 자전거를 세우고 원하는 위치까지 끌고 가서 배낭에서 카메라 꺼내서 찍고 다시 넣고를 계속해서 반본하면서 달리니 평소에 그냥 자전거만 타는 것 보다 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더욱이 배낭과 삼각대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 어깨도 아프고 제일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안장과 직접 닿는 엉덩이가 미칠 듯이 아팠다. 달리는 내내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거의 안절부절 하면서 탔던 것 같다. 자전거를 오후 5시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뚝섬한강공원까지 약 43km를 왕복했는데 사진 찍고 밥 먹고 하느라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렸다. 처음에는 중랑천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재미.. 2010. 8. 5.
제5회 한국공항공사 사진 콘테스트 입상! 지난 5/3~6/20 동안 개최되었던 제5회 한국공항공사 사진 콘테스트에 사진 몇 점을 응모했었는데 지난 7월에 한국공항공사로부터 3점이 본선에 진출했다는 연락을 받고 요청대로 본선 진출한 사진의 인화본, 파일원본을 우편으로 접수했었다. 그 후 최종 심사일인 7월 30일까지 궁금한 마음을 계속 달래면서 심사결과를 기다려 왔다. 마침내 지난 주 금요일 5시에 결과가 나왔는데 약간은 아쉽게도 최하위인 장려상에 그치고 말았다. 결과를 보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사진이 사진 콘테스트의 주 목적인 한국공항공사의 홍보에 정확하게 부합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한 마디로 이런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기 위한 핵심은 사진적인 기술만이 아니라 주제에 부합하면서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느낌.. 2010. 8. 2.
응봉근린공원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응봉근린공원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기 위해 철수하기 직전에 찍은 5장의 사진을 가지고 만들어 봤다. 원본의 품질이 별로라 그다지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냥 지워버리긴 아까워서... 2010. 7. 30.
매봉산 응봉근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처음에는 예전에 한 번 갔었던 그 유명한 응봉산에 다시 올라서 찍을까하고 고민을 했다. 하지만 장소가 너무 식상해서 주변의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검색을 조금 해보니 매봉산에 응봉근린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조망이 괜찮아 보였다.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사무실 직원 몇 명과 함께 같이 가기로 하고 교통편과 올라가는 길도 자세하게 알아볼 겸 좀 더 검색을 했다. 검색을 하다 보니 지도에는 가고자 하는 곳이 응봉공원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일반 웹에는 응봉근린공원로 표기를 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을 몇 개 찾아서 보니 안내팻말에도 응봉근린공원으로 표기 되어 있었다. 어느게 맞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도에서 응봉근린공원을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엉뚱한 곳이 나왔.. 2010. 7. 29.
게티이미지(Getty Images)에 등록한 사진이 드디어 팔리다!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지난 3월 쯤 Flickr(http://www.flickr.com)를 통해서 Getty Images(http://www.gettyimages.com)에 등록했던 사진들의 판매내역을 확인하러 들어가봤다. 판매내역을 확인해 보니 운 좋게도 지난 4월에 내 사진에 대한 2건의 이미지 사용계약이 있었다. 내 사진을 완전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상업적 이용에 대한 로열티를 Getty Images하고 배분하는 구조라 금액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이미지 판매 회사를 통해 해외에 내 사진을 로열티를 받고 판매한 것 자체가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자세한 판매 내역을 보니 유명한 스포츠 방송사였고 이미지 사용처는 엔터테인먼트 방송이었다. 그렇다면 내 사진이 미국에서.. 2010. 7. 28.
자연이 만들어낸 인천대교의 장관 그동안 날씨 때문에 매일 일기예보만 들여다 보다가 간만에 회사동료들과 어울려 인천대교를 담으로 다녀왔다. 인천대교 보다는 구름과 노을을 보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과 색감에 말못할 감동을 받고 왔다. 정말 카메라나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비록 사진으로 담는 내내 공포의 흑삼선 모기떼들과 사투를 벌여야 했지만 운 좋게 날씨가 받쳐주고 멋진 노을의 색감 덕분에 부풀어 오른 피부나 빨린 피가 아깝지 않은 출사였던 것 같다. 인천대교가 사진을 담은 장소와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대부분 85mm와 망원을 사용했는데 망원렌즈가 워낙에 초저가 제품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가격에 비하면 결과물이 훌륭한 것 같다.(몇 년전에 망원이 아쉬워서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15만원 주고 샀음...ㅋㅋㅋ.. 2010. 7. 24.
용봉정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 장 원래 용봉정 야경 포스팅하면서 같이 올릴까 하다가 포토샵으로 파노라마 작업을 해보니 사진 이음새 부분이 부자연스럽고 이상해서 시간 관계상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빼놓고 포스팅 했었다. 나중에 'Panorama Factory'라는 프로그램을 구해서 따로 작업을 해보니 포토샵 결과물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세로사진으로 대략 7~8장 정도 이어붙였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화벨고정하고 찍는걸 깜빡해서 나중에 보니 사진 마다 화벨이 제각각이라 전부 일률적으로 조정을 해주었다. 2010. 7. 14.
흑석동 용봉정에서 내려다본 야경 여름 장마철의 고질적인 뿌연 날씨 때문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은데 그동안 내 나름대로의 가봐야할 곳 리스트에 추가해 놓고 귀찮거나 날씨 때문에 계속 미뤄왔던 흑석동의 용봉정근린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을 찍기 위해 다녀왔다. 인터넷에 어느 분이 올려 놓으신 자세한 소개 덕분에 헤매지 않고 손쉽게 올라갔는데 직접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역시 전망이 너무나 좋았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큰 나무들 때문에 전망이 약간 방해가 되긴 했는데 사진 구도 상 아래 쪽이라 크게 방해가 되진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산도 아닌데 나무나 풀이 많아서 그런지 모기들이 극성을 부렸는데 여기서 사진 찍는 내내 엄청 고생을 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물린 곳을 세어보니 약 5군데 정도 부풀어 올라 있었는데 가려운 것 보다 사진 .. 2010. 7. 12.
자전거 타고 담아온 성수대교의 야경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다. 자전거를 타러 갈까말까 속으로 계속 갈등만 하다가 포기하고 얼마전에 주문한 사진 관련 책을 보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책을 보다 눈이 피곤해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게 개어서 흰 구름, 검은 구름, 회색 구름이 서로 엉겨서 역동적으로 펼쳐져 있었다. 얼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시정거리를 확인해보니 22km 나 되었다. 순간 또 갈등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카메라 배낭에 장비들을 주섬주섬 챙겨넣고 마지막으로 삼각대까지 고정해서 매고 자전거를 타고 성수대교의 야경을 찍으러 나섰다. 생각보다 배낭의 무게가 꽤 나가서 어깨도 아팠고 무게가 더해지니 엉덩이도 더욱 아팠다. 달리는 중간에 잠깐씩 멈춰서 멋진 하늘도 담았.. 2010. 6. 30.
광화문광장의 야경 모습 청계천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그냥 가긴 뭐해서 가까운 광화문광장으로 가서 조금 더 담아봤다. 청계천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매직시간을 놓쳐 약간 아쉽지만 이순신장군 동상 앞의 분수와 뒤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이 색감도 예쁘고 멋진것 같다. 특히 이날은 우리나라의 월드컵경기가 있었던 새벽 바로 전날 밤이어서 거리에는 빨간티셔츠를 입은 응원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시내의 월드컵응원 분위기를 좀 담아보고는 싶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 포기했다. 2010. 6. 28.
PIXDIX 사진 이벤트 참가상 당첨! 지난 4월 이벤트에 이어서 5월 이벤트로 진행된 PIXDIX(http://www.pixdix.com)의 '기차타고 픽스딕스와 함께 떠나는 사진여행' 이벤트에 또 당첨되었다. 사실 우수상 상품인 포토프린터가 좀 탐이 나긴 했었지만 대상이나 우수상이 아닌 참가상이긴 해도 어쨌든 당첨이라도 되었으니 기분은 좋다. 상품은 탁상용 라미나액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도 보지 못해서 궁금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응모해서 언젠가는 대상이나 우수상 상품을 한 번 받아봐야겠다. 아자~! 2010. 6. 19.
김포공항의 착륙하는 비행기들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촬영하러 가서 찍은 사진들... 전부 다른 기종,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들만 모아봤다. 개인적으로 해가 지고 나서 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멋졌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렇게 애타게 비행기를 기다려보긴 처음이었다. 한대가 지나가고 나서 다음 비행기가 도착하기까지의 기다림이 너무 무료해서였다. 특히 주변환경이 전부 폐기물처리장인지라 덤프트럭이 폐기물처리장에 폐기물을 쏟아버릴 때와 처리장에 드나들 때 날리는 흙먼지 때문에 힘들었다. 머리가 금새 먼지로 푸석푸석해지고 카메라 렌즈 교환할 때 행여나 먼지 들어갈까 쭈그리고 앉아 옷으로 가리고... 2010. 6. 10.
다시 찾은 봉화산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올라가서 야경을 찍고 나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선거일 전날 저녁에 다시 한 번 올라가 봤다. 낮에 까지만 해도 날씨가 제법 좋고 시정거리도 좋았는데 막상 올라가서 보니 온통 뿌옇게 헤이즈가 껴서 좌절을 맛봤다. 이미 올라간걸 그냥 내려갈 수도 없고 예전에 사진을 찍었던 포인트를 찾느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이 기진맥진 했다. 간신히 예전 포인트를 찾긴 했는데 나무가 무성해져셔 좀 처럼 시야가 나오질 않았다. 더 이상 다른 곳을 찾긴 힘들 것 같아 그냥 그 곳에서 조금 찍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올 때에 비해 너무나 깜깜해서 후레쉬를 켜고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내려왔는데 결국 내려와 보니 엉뚱한 곳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주차해 놓은 차를 찾느라 엄청 .. 2010. 6. 5.
여의도의 야경 13년만에 최고의 시정을 보여주었던 그 날은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 놓쳐버리고 분노로 치를 떨다가 다음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출근했다. 어디로 가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여의도의 야경을 담기로 결정하고 퇴근 후에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여의도로 향했다. 요즘은 일몰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가까운 곳은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움직여도 될 정도여서 겨울에 비해 사진 찍기가 많이 편해졌다. 여의도의 포인트는 접근하기가 나름대로 수월했는데 단점이라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상당히 많은 계단을 올라야하는 것이었다. 이 곳 옥상의 난간도 나름 높아서 삼각대 설치가 상당히 불편했는데 이럴 때 마다 지금의 삼각대를 사기 전에 가격이 너무 쎄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모델이 생각나곤 한다...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