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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389

말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모습 9월의 어느 날씨가 유난히 화창한 일요일에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동료와 함께 삼청공원 뒷편에 있는 말바위전망대에 오르기로 하고 정독도서관 앞에서 만났다. 우선 가는 길에 북촌 한옥마을에 들려 하얀 뭉게 구름과 함께 N서울타워가 내려다보이는 북촌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소 워낙 저질 체력이라 말바위전망대에 오르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조금 일찍 출발하여 전망대 꼭대기의 전망데크 바깥쪽의 바위에 신선처럼 앉아 서울 도심의 풍경을 다양한 각도로 담아봤다. 정신없이 담다보니 어느 덧 해가 지고 매직시간이 지날새라 아름답고 화려한 야경을 정신없이 담았다.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2011. 10. 11.
무역센터와 코엑스 주변의 야경 이제는 유난히 해 지는 시간이 빨라져서 사무실 옥상이 아닌 다음에는 평일 퇴근 후에 야경을 찍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지난 달 어느 금요일 퇴근 후에 무역센터와 그 주변의 야경을 평소와 달리 올려다보며 찍으려고 들렸었는데 금요일 퇴근 시간의 정체 때문에 이동하면서 해가 져버렸다. 부랴부랴 도착하자마 삼각대를 펴고 찍기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어두워지는 바람에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아쉽게 가방을 싸야만 했다. 대신 무역센터에 사무실이 있는 친구 녀석을 불러내서 저녁을 먹으며 수다만 떨고 왔다. 2011. 10. 8.
고속터미널의 야경 거의 한달 전에 퇴근길에 담았던 고속터미널의 야경... 찍었던 사진들을 그때그때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해야 하는데 평일이고 휴일이고 이것저것 바쁜일이 많다보니 포스팅 속도가 자꾸만 처지고 있다. 포스팅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사진들이 점점 쌓이기 시작한다... 이 사진들을 찍었던 날은 그다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카메라 들고 나온게 아까워서 그나마 퇴근길 지하철에서 멀지 않은 고속터미널을 목표로 하고 계획했던 곳에 올라 자리를 잡고 얼른 찍고 내려왔다. 고속터미널의 분주한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담으니 나름 재미는 있었다. 2011. 9. 28.
송도의 야경 집이나 회사에서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항상 가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어머니 배웅 때문에 인천공항에 가게 되어서 집에 가는 길에 들려서 동료와 함께 만나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송도의 야경을 담아왔다. 송도에 워낙 시간도 늦게 도착한데다가 올라가 보려고 했던 건물의 침투가 여의치 않아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일몰의 모습은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직시간의 야경은 가까스로 담을 수 있었다. 2011. 9. 24.
성균관대에 위치한 명륜당 그리고 양현재 SEOUL 매거진에 실릴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 출근길에 잠시 들려서 사진을 찍었던 명륜당과 양현재의 사진들...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로 이루어진 양현재는 지금의 기숙사에 해당한다. 사진을 찍기 위한 계기가 아니었으면 평생 가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명륜당이 있는 안쪽 마당에는 600년된 멋들어진 은행나무가 자리잡고 있었다. 낙엽지는 가을에 다시 들려보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1. 9. 21.
마포대교의 불타는 하늘 정말 멋진 하늘을 보여줬던 지난 8월에 담았던 사진들... 이 사진을 담기 위해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부리나케 마포대교를 향해 달려갔다. 생각보다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서 목적지였던 건물 옥상에 오르자마자 바로 떨어지는 해를 담기 위해 땀을 줄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미친 듯이 사진기를 꺼내서 삼각대를 펼 새도 없이 지평선 밑으로 사라져가는 해를 담기 위해 마구 찍어 댔다. 해가 사라지고나서는 마치 불타는 듯한 하늘이 열리기 시작했고 이 멋진 광경을 찍느라 이날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대박인 하늘을 담은 날이었다. 2011. 9. 13.
또 다른 강남역 사거리의 야경 지난 3월에 야경을 찍으러 들렸던 강남역 사거리의 또 다른 곳에서 다시 야경을 찍었다. 이곳을 다시 가게된 계기는 Flickr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Justin이라는 영국인 친구를 알게 되면서 페이스북 또는 Flickr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결국은 같이 만나서 사진을 찍기로 했고 그 장소가 강남역 사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갔던 곳은 지난 번과 똑같은 장소였는데 그 곳에서는 경비에게 들켜서 결국은 내려와야만 했고 차선으로 가게된 곳에서 그날의 사진을 찍었다. 촬영 후에는 같이 만났던 모든 일행들과 찜닭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1. 9. 4.
SEOUL Magazine 8월호 기고 사진 SEOUL 매거진 8월호 (http://www.seoulselection.com/bookstore/ebook/201108%20SEOUL/EBook.htm)에는 여의도와 샛강자연생태공원 그리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궤적을 담은 야경 사진이 실렸다. 항상 느끼지만 잡지에 실린 사진은 항상 원본에 비해 뭔가 달라 보인다. 이번 여름은 매일매일 쏟아지는 비 때문에 정말 사진 찍으러 얼마 다니지 못했다... 2011. 8. 20.
고층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건대입구 근처의 고층건물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예전에 갔을 때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이 너무 화려해서 꼭 다시 한 번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이곳으로 출사지를 정하고 동료와 만나서 올라갔다. 올라가서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보니 예전에 비해 새로 생긴 건물도 많아서 도시의 모습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하지만 해질 무렵의 그 황홀한 색감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워낙 높은 곳이라 촬영하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 이젠 익숙할 때도 되었건만 높은 곳에만 올라가면 아직도 무섭다. 2011. 8. 14.
포천 비둘기낭 폭포 휴가기간 내내 비가 와서 계속 집에만 머물면서 동네 극장만 왔다갔다 하며 보내다가 휴가 마지막날 드디어 비가 그쳤길래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포천에 있는 비둘기낭 폭포를 다녀왔다. 예전부터 남들이 찍은 포천의 비둘기낭 폭포 사진을 보면서 언젠가 꼭 들려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직접 다녀온 것이다. 주말에는 사진 촬영과 놀러온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가볼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마침 휴가 기간을 이용해서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아침 일찍 갔다. 인터넷에 워낙 정보가 많아서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는데 거의 다 도착해서 차를 세울 수 있는 공터 가는 길이 이번 폭우에 유실되는 바람에 다른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게다가 폭포로 내려가는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 계단 중간에는 폭우에 뿌리 채 뽑.. 2011. 8. 6.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야경 지난 주, 일년에 몇일 있을까말까 할 정도로 시정이 좋았던 이틀을 일 때문에 놓쳐 버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리곤 곧바로 다음날 카메라를 챙겨서 출근을 했고 퇴근하기가 무섭게 얼른 잠실로 향했다. 그 전부터 한 번 담아보고 싶던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야경을 담아보기 위해서였다. 미리 조사했던 장소로 이동해서 얼른 자리를 잡고 해질 무렵의 사진을 찍으면서 탐색전을 펼쳤다. 다행히 이날도 그리 나쁘지 않은 날씨였던 덕분에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밤 8시 30분이 훨씬 지나 있었다. 얼른 정리하고 내려가서 지하철을 타러 걸어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손짜장집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2011. 7. 30.
외곽순환도로 요즘 같이 해가 긴 날에는 정시에 퇴근하게 되면 해가 지기 전부터 야경을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어딜 가서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 부근의 야경을 찍기로 결정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 동료들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봤다. 역시나 예상대로의 답장이 돌아왔다. 그렇게 사진 찍을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서 약속장소로 향했다. 약속장소에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만나서 사진 찍을 장소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코스의 난이도가 높았다. 배수로를 타고 올라가는데 바로 옆에는 철조망이 있어 아차하면 옷이나 피부가 찢어질 판이고 배수로는 이끼가 껴서 너무나 미끄러웠다. 거의 기다.. 2011. 7. 24.
여의도 샛강과 올림픽대로의 야경 눅눅하고 습한 지루한 장마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뿌옇게 헤이즈가 낀 하늘 때문에 한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어제 비가 좀 그치는가 싶더니 오후들어 하늘이 좀 열리는 듯이 보였다. 놓칠 수 없는 기회여서 사진 멤버들과 카카오톡으로 여기저기 출사지를 의논하다가 여의도샛강 부근의 야경을 찍기로 하고 퇴근하자마자 약속장소로 달려갔다. 하늘을 보니 뭔가 드라마틱한 장관을 보여줄 것 같았는데 기대를 저버리고 해는 스믈스믈 넘어갔다. 대신 평소에는 보기 힘든 보라빛의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중에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촬영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 주었다. 철수를 위해서 가방을 챙기자마자 빗방울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마구 비가 내리.. 2011. 7. 9.
SEOUL 매거진 7월호 SEOUL 매거진 7월호 (http://www.seoulselection.com/bookstore/ebook/201107%20SEOUL/EBook.htm)에는 지난 번 세빛둥둥섬을 담아온 사진이 실렸다. 역시 잡지에 실린 사진은 항상 원본보다 멋져 보인다. 활자의 힘인가 보다... 그나저나 장마 때문에 통 출사를 나가지 못해 8월호에는 더 이상 실을 사진이 없다..ㅠㅠ 2011. 7. 2.
내셔널지오그래픽 'Photo of the Day'에 선정된 강원도 화천의 낚시터 사진 지난 번 블로그 포스팅에 소개했었던 나의 사진이 이번에는 'Photo of the Day'에 선정되어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역시 그 어떤 공모전이나 상품보다도 가슴 설레이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이번에는 좀 더 자랑을 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공유를 했었는데 주위분들의 많은 축하도 받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공모전에서 실제로 수상하면 아마도 까무러치지 않을까 싶다.. 특히, 강원도 화천의 사진이라 화천에 계신 이외수 작가님께 트위터로 보내드렸는데 아래와 같은 답장을 받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http://photography.nationalgeographic.com/photography/photo-of-the-day/misty-dawn-korea/ 아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2011. 6. 25.
반영 비행기 사진 찍고서 철수 하면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장면. 바로 한 컷의 프레임이 머리 속에 그려지길래 철수하다 말고 다시 삼각대 펴고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찍은 얼마 안되는 사진들.. 개천에 그려진 나무의 반영이 너무 멋진 밤이었다. 2011. 6. 15.
SEOUL 매거진 6월호에 실린 내 사진... SEOUL 매거진 6월호에 실린 사진은 지난 번에 창경궁 야간개장에 찍었던 사진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지면에서 활자와 함께 보는 사진은 어딘지 모르게 달라보인다. SEOUL 매거진 6월호의 eBook은 다음 주소에서 컴퓨터로도 볼 수 있다. http://www.seoulselection.com/bookstore/ebook/201106%20SEOUL/EBook.htm 2011. 6. 13.
세빛 둥둥섬의 야경 얼마전 부분개장한 세빛 둥둥섬의 모습을 보고 꼭 한 번 가려고 마음 먹고 있다가 사진에 담기 위해 다녀왔다. 직접 가까이에서 담기 보다는 멀리서 N서울타워와 반포대교를 같이 담기 위해 구글맵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담기는 했는데 저녁 무렵부터 뿌옇게 끼기 시작한 연무 때문에 하늘이 그다지 맑지 않아서 그다지 썩 좋은 결과물이 나오질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빛 둥둥섬의 조명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아마도 모두 완공되면 더욱 환상적일 것 같다. 2011.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