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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 3161

임한리 솔숲 주말을 맞아 밀린 포스팅 중...원래 이른 새벽에 안개 핀 풍경을 담고 싶었으나 원정리의 느티나무를 찍으러 가는 길에 잠시 들려봤다. 숲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부족해 보였지만 새벽안개와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게 담아보면 멋질 것 같다. 다시 한 번 와야지...언제나 오게 될까... 2013. 8. 4.
멋진 구름과 성수대교 구름이 멋있던 어느 날 한강변에서 담은 성수대교 모습 2013. 8. 4.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바라본 서울 지루한 장마 사이에 잠시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렸던 며칠 전, 퇴근을 서둘러 달려간 곳은 북악스카이웨이..건물 옥상에서의 야경도 슬슬 질려가던 터에 예전부터 가보려고 마음 먹었던 북악스카이웨이가 뇌리를 스치며 떠올라 목적지로 정했다. 팔각정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10여년 전에 갔을 때의 기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전망대며 식당이며 모든 시설들이 (리모델링 되었는지 새로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했다.팔각정 쪽에서는 나무에 가려 제대로 된 프레임이 나오지 않아 길 건너 쪽 산책로에서 자리를 잡고 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닥이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지나가면 그 진동이 카메라까지 고스란히 전달되어 왔다. 하는 수 없이 이리저리 떠돌다 최적의 장소를 찾아 무.. 2013. 7. 29.
섬강의 물안개 삼척의 무건리 이끼계곡에서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 원주와 여주의 경계인 섬강교를 막 지날 무렵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멋진 물안개가 강위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차에 타고 있던 모두는 일제히 의기투합하여 바로 다음 출구인 여주IC에서 나가 좀 전에 봤던 섬강으로 달려갔다. 다리 밑에 차를 세우고 자기만의 프레임에 그 아름다운 광경을 담기 위해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중간중간 비가 내렸지만 못 찍을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정신없이 찍고는 뿌듯함과 피곤함을 동시에 느끼며 돌아왔다. 2013. 7. 28.
비내리는 첨성대의 연꽃 네비 보며 경주 안압지를 찾아가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한 사이에 지나쳐 버리는 바람에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첨성대..주변엔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는데, 비 내리는 날이라 더욱 운치 있어 보였다.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산 받쳐들고 첨성대를 구경하고 있었다..난 길가에 주차하고 우산 받쳐들고 사진 찍고... 2013. 7. 22.
청명한 하늘 부산으로 차를 몰고 출장 가는 길에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며 찍은 주변 풍경..비가 내리기 직전이었던 것 같은데 하얀구름과 하늘이 너무나도 청명하고 초록의 논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기억... 2013. 7. 11.
서울 밤하늘의 슈퍼문 달이 일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도달해서 제일 크게 보인다고 해서 슈퍼문이라고 부르는데 나도 이 슈퍼문 좀 찍어보고 싶어서 달이 뜨기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에는 뿌연 헤이즈가 잔뜩 끼는 바람에 지평선부터 올라오는 가장 큰 모습의 달을 찍는데는 실패했다. 뿌연 하늘을 뚫고 한참 위로 올라왔을 때 발견해서 마음 속으로 그리고 있던 구도로 담는데 차질이 생겼다. 그래도 다행히 그 뿌연 하늘 사이로 모습을 나타내서 간신히 찍을 수 있었는데 그것도 잠시 이내 구름 뒤로 숨고 말아버렸다.다음 달인 7월 22일에도 제법 크다고 하니 한달만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2013. 6. 28.
중랑천 주변 소경 연일 희뿌연 하늘로 시정이 안 좋은 날씨 덕분에 일출이나 일몰을 담는 장거리 출사를 못 나간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사진은 찍고 싶은데 달리 갈데가 없어서 집에 가까운 중랑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거의 6km가 넘는 거리를 걸으며 담아온 사진들...관상용 양귀비꽃이 특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2013. 6. 23.
와룡공원 올라가는 길에... 모처럼 낮에 날씨가 좋아보여서 서울도심의 야경이나 찍어볼 생각에 장비 챙겨서 말바위전망대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서울성곽을 옆에 끼고 와룡공원 쪽으로 힘겹게 올라가던 중 하늘을 보니 좌절이 밀려온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아무것도 나올 것 같지 않아보여서 잠시 계단에 앉아 쉬었다가 성곽을 중심으로 몇 장 찍고 허탈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2013. 6. 16.
이태원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 다양한 음식점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이태원, 이곳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와 저녁시간의 자동차 궤적..이곳을 지나면서 머리 속으로 프레임을 그려보며 꼭 들려서 담아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 6호선의 이태원역 다음인 녹사평역이 있는 곳에 조그마한 육교가 있다. 이 육교에서 해질무렵부터 기다리며 담아봤다. 한가지 힘들었던 점은 휴일이어서 그런지 차가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자동차 궤적을 담는데 애를 먹었다. 항상 마음 속으로 찍어야지 하고 생각해뒀던 곳에서 드디어 담고 나니 밀린 숙제를 하고 난 홀가분한 기분이다.. 2013. 6. 12.
서울숲과 성수대교 풍경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았던 어느 금요일, 퇴근 후에 들린 서울숲에서 도심 속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멋진 조명이 들어오는 성수대교와 N서울타워의 야경까지 덤으로 담았다. 서울숲에서부터 성수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구름다리까지는 양복에 구두를 신고 걷기에는 조금 먼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힘든 것도 잠시 성수대교의 조명이 들어오면서부터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한가지 나를 괴롭혔던 것은 하루살이와 날파리 같은 벌레떼였는데 얼마나 많았던지 사진에 까지 찍혀서 보일 정도였다. 물론 가끔 입과 코에도 들어갔다... 2013. 6. 2.
고속도로의 궤적 지방출장 때마다 자주 다니는 중부고속도로 일죽 부근에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있다. 예전부터 그 위에서 고속도로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고 싶었다. 특히 야간의 차량불빛이 만들어내는 궤적을 말이다.얼마전에 지나갈 일이 있어 네이버지도를 보며 힘들게 찾아갔다. 도착하고 보니 예전 목장으로 쓰던 사유지에 있는 육교였는데 지금은 폐허만 남아 섬뜻한 느낌을 주었다. 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다 쓰러져가는 축사와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는 육교...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그 곳에서 혼자 사진을 찍는 동안 계속 뒤돌아보게 되었다. 왠지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영화를 너무 봐서 그런지 무슨 유전자실험 중에 생긴 돌연변이 괴생명체가 나타날 것 같은 느낌..가보면 안다. 그 분위기...아무튼 .. 2013. 5. 28.
실패한 용암사 출사 모든 기상조건이 운해를 만나기에 딱 좋은 시기여서 금요일 밤 12시에 출발해서 옥천의 용암사로 내려갔다.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도 별로 안보이고 범상치 않은 예감이 들었다. 1시간 정도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장비를 챙기고 헤드렌턴을 켜고 용암사 위쪽에 있는 포인트를 향해 야밤의 산을 올랐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도 하늘을 보며 하늘이 열리고 운해가 몰려오길 기도했지만 하늘도 열리지 않고 운해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좌절이었다. 세번째 시도를 기약하고 철수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3. 5. 26.
달려라 KTX! 예전부터 달리는 KTX를 찍어보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 포인트가 대부분 접근이 쉽지 않아 마음만 굴뚝 같았는데, 얼마전 옥천의 용암사에 갔다가 근처에 KTX가 다니는 터널 옆에서 담을 수 있었다. 사실은 달려오는 정면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전역에서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제법 많이 남아 있기도 했고 터널 근처의 공사장에 자리잡고 찍은 터라 공사관계자에게 쫓겨나는 바람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013. 5. 24.
조계사의 석가탄신일 맞이 몇년전 석가탄신일 즈음해서 조계사의 연등을 사진에 담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색채와 규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올해도 다시 한 번 들려봤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오전에 비가 내리면서 연등에 무슨 이상이 생겼는지 석탑 주변의 일부만 점등을 하는 바람에 김 빠지는 출사가 되버렸다. 석탑 주변의 연등이라도 감지덕지하면서 열심히 담았는데 아쉬움이 남다보니 내년에 또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2013. 5. 19.
다시 돌아온 숭례문 얼마전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 숭례문을 담으러 다녀왔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포인트에 올라 담았는데 예전에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야경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숭례문 앞에서 마구 찍어대기만 했던 시절이 불현듯 떠올랐다.숭례문의 조명과 주변 도로 위의 자동차 불빛 궤적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참 멋진 것 같다. 2013. 5. 18.
미래의 도시를 닮은 송도의 야경 블레이드 러너라는 SF영화에 나오는 도시의 한 장면과도 같은 야경을 선사하는 송도의 매력 때문에 출사지로 자주 찾게되는데, 이번에도 근로자의 날인 휴일을 맞아 다녀오게 되었다.대체로 날씨가 괜찮은 날이었지만 엄청난 바람 때문에 집에 와서 확대해 보니 실제로 건진 사진은 몇장 되지 않는다. 운 좋게도 인천대교의 주탑 사이로 지는 해도 담을 수 있었다. 2013. 5. 15.
날씨에 좌절한 남한산성 출사 오랜만의 화창하고 맑은 시정의 날씨에 가슴 설레이며 남한산성으로 가는 도로 위...날씨가 오전과는 영 딴판으로 오후들어서면서 부터 많은 헤이즈가 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설마하며 도착한 남한산성 서문 위에서 서울도심을 내려다본 순간 좌절감에 휩싸였다. 왠만한 헤이즈가 아니라 거의 짙은 안개 수준의 헤이즈였다.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에서 최선으로 즐기며 담을 수 밖에 없었다. 2013.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