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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여행

[이스라엘 출장] 해수면보다 낮은 사해(Dead Sea)

by KODOS 2010. 12. 2.
예루살렘의 일정을 급하게 마치고 바다에서 둥둥 떠서 누운채로 책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염도가 높다는 사해로 향했다. 사해로 가는 내내 바깥의 풍경은 황량한 사막 뿐이었다.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의 황량한 땅이었는데 실제로 중간중간 베두윈족이라 불리는 유목민들이 살고 있었다.
사해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사해의 해변으로 내려갔다. 해변은 상당히 작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해의 진흙을 바르며 사해를 열심히 체험하고 있었다. 수영복을 가져가지 않은 관계로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사해의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유럽관광객들이 많이 있는 관계로 간혹 수영복 패션이 대담한 사람도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운도 있었다.
사해는 해발고도가 바다보다 대략 400m 정도 낮다고 하는데 아마도 내가 가본 곳 중에서 해발고도가 제일 낮은 곳이었던 것 같다. 이스라엘 출장 기간 동안 현지 영자신문에서 얼핏 본 바로는 이곳 사해에서 퇴적물의 학문적 연구를 위한 시추를 할 것이라는 보도기사도 보았는데 이유는 해발고도가 워낙 낮아서 이 곳 주변의 대부분의 퇴적물과 각종 먼지들이 비를 통해 사해로 몇십만년 동안 흘러 내려와 퇴적되었기 때문이다.
사해를 마지막 코스로 구경하고서 숙소가 있는 텔아비브로 돌아갔다.

사해(Dead Sea)
표면 면적 810㎢. 최대깊이 378m, 평균깊이 118m. 대함몰지구대에 있기 때문에, 호면은 해면보다 395m 낮아 지표상의 최저점을 기록한다.
이스라엘요르단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부터 요르단강이 흘러들지만, 호수의 유출구는 없다. 이 지방은 건조기후이기 때문에 유입수량과 거의 동량의 수분이 증발하여 염분농도가 극히 높아 표면수에서 200‰(해수의 약 5배), 저층수에서는 300‰이다. 따라서 하구 근처 외에는 생물이 거의 살지 않으며, 사해라는 이름도 이에 연유한다.

예로부터 높은 염분 때문에 사람 몸이 뜨기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이 해수에는 유용광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브롬의 함유량이 많아 보통 해수의 100배나 된다. 그 보급원은 갈릴리호()의 바닥에 있는 지하온천일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이 요르단강에 의해 사해로 운반된다고 한다. 또 브롬의 기원을 고대의 달팽이 퇴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사해 주변은 고대문명, 특히 초대 그리스도교가 발생·발전한 곳으로 유명하며 구약성서에서도 사해가 ‘소금의 바다(Yam ha-Melah)’ 등의 이름으로 종종 나온다. 서안(西)에는 1947년 이후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동굴과 로마군이 멸망시킨 유대인의 마사다 성채 유적 등이 있다. 칼리야와 남단의 소돔 등지에서는 호숫물의 염분에서 염화칼륨·브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해로 가는 내내 보였던 황량한 사막


해수면 높이와 같은 높이에 곧 도달한다는 표지판


드디어 해수면보다 300m 아래로 잠수하는 중


사해의 모습. 멀리 아래에 해수욕장이 보인다.





내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한 해발고도. -366m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진흙팩을 바른 관광객들








전부 비슷한 풍경의 사막


대추야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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