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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활/여행

[이스라엘 출장] 호텔방 발코니에서 내려다본 텔아비브의 모습

by KODOS 2010. 11. 24.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Ben Gurion) 공항에 도착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입국 수속 중에 왜 왔냐, 어디에 머무르냐, 언제 떠나냐 등의 질문들에 답하고서 짐을 찾으러 갔다. 짐을 찾고서 공항 밖으로 나가니 익숙하지 않은 공기가 느껴졌다.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특유의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을 항상 느낀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예약한 호텔 이름을 알려주었다. 택시는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해서 한 30분쯤 지났을 때 텔아비브 시내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겼다. 기사 왈, 내가 예약한 Crowne Plaza Hotel이 시내와 해변 두 군데 모두 있다고 하는데 내가 예약한 호텔의 정확한 이름은 Crowne Plaza Tel Aviv Hotel 임을 다시 알려주어도 기사도 잘 모르는지 계속 시내와 해변 둘 어디냐고 묻는다. 하는 수 없이 통밥을 굴려서 그냥 시내에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하고 짐작하고 시내에 있는 호텔에 내렸는데 택시비가 만만치 않았다. 공항으로부터 요금이 137.60 NIS(New Israel Shekel)이 나왔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약 42,400원 정도 되는 요금이었다. 요금을 지불하고 호텔로비로 들어서니 호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 'Crowne Plaza City Center' 였다. 순간 불길한 느낌이 확 들었는데 역시나 로비에서 예약확인을 해보니 이곳이 아니라 해변에 있는 호텔이란다. 하는 수 없이 또 짐을 끌고 택시를 잡아 타고 해변으로 향했는데 해변의 밤 모습은 정말 멋졌다. 수많은 유명한 호텔들이 해변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해변에는 멋진 음식점, 자전거, 조깅 및 산책로가 있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흡족한 마음에 얼른 체크인을 하고 다음날의 일정을 위해 얼른 잠자리에 들었다.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방의 발코니를 열고 전날 제대로 보지 못했던 풍경을 몇 장 사진으로 담고 서둘러 아침을 먹고 업무를 보러 호텔을 나섰다.

현지에서는 기상시간이 좀 늦어져서 6시에 주로 일어났다.



호텔 앞 바닷가에 있던 마리나.수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이스라엘 특유의 건물 색깔. 이스라엘에서 나는 석회암(Limestone)으로 건물외벽을 짓기 때문이라고 한다.


럭셔리 택시 벤츠 E클래스에 둘러쌓여 있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기아자동차 택시


해변가라서 그런지 수영복 차림으로 그냥 막 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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