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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2

허탈했던 함백산 출사 오랜만에 지방으로의 출사를 계획하고 멋진 일출과 풍경을 담을 생각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한밤 중에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멤버들끼리 만났다. 그렇게 잠도 오지 않을 정도로 들뜬 마음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원래 목적은 좀 일찍 도착해서 별일주도 담을 생각이었는데 별은 커녕 달조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실날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될 때 까지 차에서 잠깐씩 눈을 붙였다. 시간이 되어 무거운 장비가 들어있는 배낭을 맨 후 함백산 정상으로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초여름이긴 했지만 강원도의 산간지방의 새벽시간이라 많이 추웠다. 추위도 잠시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무거운 배낭 때문에 죽을 것 같았다. 그.. 2012. 6. 30.
대모산 정상에서 요즘 날씨가 일년에 몇일 안되는 너무 좋은 날씨다. 대전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서울에 일찍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아 사진기와 삼각대를 차에 싣고 출장을 갔다. 몇일 전에 남한산성은 다녀왔기에 다른 출사지를 생각하다가 대모산이 생각나서 올라오는 길에 들렸다. 김밥과 생수를 사가지고 올라가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근처 아파트 상가를 갔는데 김밥집은 보이지 않고 상가 전체가 거의 다 학원이었다. 역시 강남은 틀리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슈퍼에서 500ml 생수만 2개 사서 물배를 채우며 올라갔다. 야경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는 건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집에 돌아와서 PC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그 때 당시 사진 찍으면서 눈으로 느끼던 야경하고는 다르다. 아니 무언가 그 때 당시의.. 200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