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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하늘의 슈퍼문 달이 일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도달해서 제일 크게 보인다고 해서 슈퍼문이라고 부르는데 나도 이 슈퍼문 좀 찍어보고 싶어서 달이 뜨기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에는 뿌연 헤이즈가 잔뜩 끼는 바람에 지평선부터 올라오는 가장 큰 모습의 달을 찍는데는 실패했다. 뿌연 하늘을 뚫고 한참 위로 올라왔을 때 발견해서 마음 속으로 그리고 있던 구도로 담는데 차질이 생겼다. 그래도 다행히 그 뿌연 하늘 사이로 모습을 나타내서 간신히 찍을 수 있었는데 그것도 잠시 이내 구름 뒤로 숨고 말아버렸다.다음 달인 7월 22일에도 제법 크다고 하니 한달만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2013. 6. 28.
아름다운 달빛과 별이 있는 제주의 밤하늘 지난 주말 2011년도 회사 워크샵과 정기행사를 겸해서 제주도를 다녀왔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틈나는대로 열심히 사진을 담아왔다. 특히 숙소 앞의 바닷가에서 밤하늘의 별궤적을 담기 위해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밭을 후레쉬를 비추며 헤치고 내려갔다 왔는데, 서울과는 달리 밤에도 그리 춥지 않은 날씨와 바닷가 수면 위를 반짝반짝 비추며 하늘 위에 떠 있는 엄청나게 밝은 달, 그리고 밤하늘을 수 놓고 있는 수 많은 별들은 정말 상상 이상의 추억을 남겨 주었다. 아마 앞으로도 좀 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몇 시간을 바닷가에서 달과 별을 담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날 있을 올레길 트래킹을 위해 일찌감치 정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원래 의도는 몇 시간 동안 삼각대에 고정시.. 201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