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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세월... 김봉완부장님이 휴가차 북경에 놀러갔다가 호주로 돌아가는 길에 서울에 들렸다. 호주로 돌아간지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모처럼 만나기로 했고 예전에 같이 일하며 지냈던 사람들 기억나는대로 불러 모았다. 50이 다 돼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맥을 연거푸 비워내는 솜씨...결국에는 혀가 꼬부라졌지만... 커피숍에서도 추태를 부리고 ^_^ 역시 OB가 재미있다.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보기 힘든 사람들이다. 재미있었다. 마침 가방에 사진기가 있길래 그 날 만나서 찍은 사진들이다. 예전에 한창 같이 일하던 시절의 얼굴들이 아니다. 이젠 전부 흰머리, 배불뚝이가 되어 버렸다. 이 사진들 보고서야 나이 먹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2008. 10. 11.
쓸쓸한 추석 추석을 맞아 성묘를 다녀왔다. 벌써 아버지 돌아가신 지 3년이 지났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화장을 한지라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추석이라고 해봐야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한마디로 쓸쓸한 명절이다. 홀로 계신 엄마도 볼 때 마다 지금 내 형편이 시원치 않아 못 도와 드리는 것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다. 성묘를 온 다른 사람들 중에 경제적으로 넉넉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비교가 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아버지를 모신 소망동산에 있는 한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소망의 항구 주님! 이번 항해는 참 힘들고 길었습니다 태풍은 성난 듯 사납고, 파도는 삼킬 듯 무서웠습니다 거친바다 한 가운데, 쉴 곳 없는 나그네에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십자가를 붙들고, 주의 .. 2008. 9. 14.
제주도 가족여행 - 2 사진이 많은 관계로 1편에 이어서 연재한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갔던 볼거리와 먹거리를 나열해 봤다. * 볼거리 - 프시케월드 - 테지움 - 휴애리 - 표선해수욕장 - 차귀도 배낚시 - 열기구 타기 - 카트 타기 - 서광승마장에서 체험승마 - 오설록 -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올라가기 싫어서 매표소 앞 까지만 갔다옴) - 비자림 * 먹거리 - 남경미락(횟집) - 진주식당(오분자기해물뚝배기, 갈치구이) - 제주할망뚝배기(오분자기해물뚝배기, 갈치조림, 갈치구이) 2008. 9. 7.
제주도 가족여행 - 1 몇 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현수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가는 여행이었다. 그동안 출장으로 제주도는 수도 없이 갔다 와 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제대로 구경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궜다. 민수와 현수 그리고 주연 모두 간만의 여행과 맛기행에 즐거워했다. 시간과 돈만 있다면 정말 여행만 다니며 살고 싶다. 갈 때마다 설레고 재미있는게 여행인 것 같다. 젊을 땐 돈이 없어 못 가고 늙어선 힘이 없어 못 간다고 하던데 난 이제 점점 늙어가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모처럼 가는 여행에 신나게 먹고 놀고 와보니 빚만 잔뜩 늘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더니...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 왔으니 그것으로 위안 삼아야지... 2008. 9. 7.
현수의 근황 2008. 7. 12.
현수의 모자 패션쇼 현수가 다양한 종류의 모자를 쓰고 패션쇼를 해봤다. 2008. 5. 25.
현수 폰카 사진 업데이트 그동안 내가 찍고 집에서 와이프가 보내준 현수의 폰카 사진들... 잊어먹고 실수로 지우기 전에 생각났을 때 올려놔야... 2008. 5. 22.
TOY KINO 삼청동으로 놀러갔다가 토이키노(TOY KINO)에서 찍은 사진들. 2008. 5. 20.
삼청동 나들이 화창한 5월이라 오랜간만에 휴가를 내서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처음에는 에버랜드를 갈 생각이었는데 가려고 보니 할인 적용이 되는 카드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제값 다 주고 가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서울 도심 나들이로 결정하고 경복궁과 삼청동으로 다녀왔다. 그런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 경복궁은 정기휴관이었다. 이런 제기랄~... 그냥 매표소 앞에서 얼씬거리면서 조금 걷다가 삼청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점심메뉴는 KRAZE BURGER로 정하고 각자 맛있는 버거를 시켜먹고 현수는 감자튀김을 먹였다. 식사 후에 삼청동에 있는 장난감 박물관(TOYKINO)을 구경하면서 옛추억을 떠올렸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장난감을 진열해 놓았다. 2008. 5. 20.
현수 돌잔치 스냅 사진 현수 돌잔치 때 찍었던 스냅 사진들... 2008. 5. 18.
필리핀 사방비치 스쿠버다이빙 투어 작년 행사에 이어서 올해도 회사 행사의 일환으로 필리핀 사방비치(Sabang Beach)라는 곳에 스쿠버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다. 참 힘들게 행사를 만들어서 벼르고 다녀왔는데 비염 때문에 압력조절이 잘 되지를 않아 고막 압착에 사이너스 압착 등등 다양하게 고생하다 왔다. 하지만 역시 바다는 너무 좋다. 물 속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물 위로 올라가기가 싫다. 이번 여행 때는 큐비랩에서 나온 CUUB Location Plus A1을 가지고 가서 모든 이동 때 GPS Log를 받았다. 다이빙하러 배타고 나갈 때도 방수비닐팩에 넣어서 배에 걸어두었다가 나중에 로그를 보니 대충 다이빙 포인트도 생각나고 참 유용한것 같다. 참, 수중사진에도 GPS 데이터를 EXIF 정보로 넣어두니 사진 링크가 바다 한.. 2008. 4. 8.
현수, 황제가 되다! 지난 일요일 돌잔치 때 받은 돌반지와 팔찌를 모든 손가락에 끼우고 찍어봤다. 왠지 좀 느끼한 분위기.. 그런데 손가락을 너무 열심히 빨던 나머지 손가락에 반지가 하나가 갑자기 사라졌다. 부랴부랴 현수의 입안에서 반지를 발견. 하마터면 큰일날뻔... 2008. 3. 28.
현수 폰카 사진 업데이트 오랜간만에 그 동안 와이프한테 핸드폰으로 전송 받았던 현수 폰카 사진들 전부 PC에 내려받아 정리했다. 2008. 3. 13.
튀니지에 살던 어린 시절 사진 예전에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사진들 몇 장을 동생이 스캔해서 주었다. 언제고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정리해봤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약 4년을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주로 생각나는 어린시절의 추억은 대부분이 그 곳에 있었던 기억이다. 거기서 여러곳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했던 것 같다. 한국으로 들어온 이후의 초등학교 생활은 나에게는 힘든 기억 밖에 없다. 겨울방학 내내 국어와 구구단을 외우며 보내고 학기중엔 친구도 별로 없어 재미가 없었다. 사진에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도 무척 젊다.... 2008. 2. 19.
R/V Yuzhmorgeologiya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 대학 4학년 때 해양연구소에서 망간단괴 조사를 위한 심해저탐사 때 연구원으로 승선했었다. 약 2달 가량 항해를 하면서 태평양 Clarion-Clipperton 해역에서 탐사를 했다. 그 때 탔던 배가 러시아 국적의 R/V Yuzhmorgeologiya호이다. 지금도 유난히 기억이 나고 애착이 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난생 처음으로 망망대해에서 러시아 연구원, 선원들과 긴 항해를 하면서 있었던 추억 때문인 것 같다. 당시에 탔던 R/V Yuzhmorgeologiya호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현재 쇄빙탐사선으로 개조되어 남극지역에서 계속해서 탐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새롭게 바뀐 배의 사진도 구했다. 아래는 1993년도 심해저탐사시의 배 사진이다. 아래 사.. 2008. 2. 13.
현수 폰카 사진... 2008. 1. 7.
현수 사진 모음 - 2 2007. 12. 26.
현수 사진 모음 - 1 2007.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