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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24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본 서울 몇 번을 찾은 곳이지만 날씨에 따라 보이는 풍경의 느낌이 항상 다른 곳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몇 년 전과 달리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롯데월드타워가 옥의 티 처럼 생뚱 맞게 도시 한 가운데에 삐쭉 튀어나와 스카이라인을 망쳐 버렸다는 것. 이 날은 짙은 구름 사이로 중간중간 보여줬던 빛내림이 멋진 날이었다. 내년 늦여름 쯤 또다시 가보고 싶다... 2021. 4. 28.
인왕산 범바위에서 내려다본 서울 지난 5월말에 인왕산에 다녀온 이후, 그동안 이것저것 머리 아프고 신경쓸 일들이 많아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던 사진들을 거의 두달이 다 되어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따로 하는 운동도 없는데다가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평소에 산에 오르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서울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산정상 만큼 좋은 곳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저녁거리로 먹을 빵과 음료수까지 사서 안 그래도 무거운 배낭에 매달고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갔다. 범바위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고 사가지고 온 빵을 먹으면서 해가 지고 도시의 조명이 켜질 때 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타임랩스도 시도해서 영상으로 담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장비와 편집에 쏟을 시간과 열정, 게다가 그 장비들을 전부 짊어지고 올라올 체력이 없어.. 2021. 4. 23.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본 야경 청담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제법 볼만하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가보려고 메모장에 적어뒀었는데 어느 매우 추운 토요일 오후 바람도 쐴 겸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나홀로 출사를 다녀왔다. 요즘 같이 해가 일찍 질 때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야경을 찍고 나서도 서둘러 돌아가면 집에 가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담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찾아 갔는데 강가의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제법 매서웠다. 날씨도 추워서 공원에는 나 혼자였는데 공원에서 바라보는 뷰가 제법 괜찮은 편이었고 북쪽, 동쪽으로 청담대교와 올림픽대로의 자동차궤적이 멋지게 담겨졌다.이쪽저쪽 계속 바삐 왔다갔다 하며 담느라 그리 추운 걸 못 느꼈지만 얼굴은 어느 새 감각을 잃어가고 손가락끝도 아려와.. 2021. 4. 18.
순화동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야경 꼭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던 순화동의 어느 건물 옥상에 드디어 올라갔었다. 날씨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여서 나름 깨끗한 야경을 담을 수 있었다. 옥상을 하도 올라서 그런지 예전과 같은 그런 감흥은 없었지만 오랜만에 올라온 곳이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 덕분에 가슴이 뻥 트이는 기분이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찍어본 서울의 야경... 2014. 7. 17.
날씨가 좋았던 어느 날 사무실 옥상에서... 모처럼 오랜만에 환상적인 날씨를 보여줬던 날, 사무실 옥상에 올라가서 아쉬운대로 담아봤던 빽빽한 도시와 파란 하늘이 함께한 풍경... 2014. 7. 9.
수원 화성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의 야경 사진 찍을 장소 위시리스트에 있던 수원 화성을 드디어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도착할 무렵부터 먹구름이 끼고 흐려져서 그다지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조명이 들어온 성곽길은 멀리서 보면 마치 보석목걸이 같이 보였다. 화홍문 아래로 흐르는 수원천에 분수와 조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날은 동작하지 않고 있어서 약간은 아쉬웠다. 사진을 찍으면서 주변의 전봇대나 가로등이 눈에 상당히 거슬렸는데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어 있는 만큼 이곳 주변은 지중으로 설치하는게 어떨까 싶었다.다음에는 아직 가보지 못한 장안문, 팔달문도 담아야 하는데... 2014. 7. 6.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야경 요즘 사진 찍는 사람들의 인기 출사지 중의 한 곳인 동대문디자안플라자에 다녀왔다. 낮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선을 살린 건축미를 담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해지기 1시간전부터 근처 건물 커피숍의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삼각대로 자리잡는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자리를 못 잡을 뻔했다.워낙 화각이 제한된 곳이라 얼른 찍고 내려가서 다시 조명이 들어온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담으며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몇번을 와도 이곳저곳 담을 곳이 많은 곳이어서 앞으로 수차례 와봐야 할 것 같다. 2014. 5. 22.
식장산에서 내려다본 대전 대전 출장을 마치고 부리나케 찾아간 식장산. 예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항상 낮에는 날씨가 좋다가 올라오기만 하면 날씨가 급변을 해서 아직까지 제대로된 사진을 담을 수가 없었다. 다음에 또 찾게 될지... 2014. 5. 5.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얼마전 시정거리가 거의 25km에 육박하던 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달려간 남한산성.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진사분들도 와 계셨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그렇게 깨끗하던 날씨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헤이즈가 끼기 시작해서 결국은 원하던 만큼의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날씨도 쉽게 볼 수 없는 날씨였기에 날이 완전히 저물 때까지 남아 끝까지 찍고 내려왔다.야경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는 생각은 밤이 되면서 도시가 마치 화장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 2013. 9. 25.
송도의 야경과 불놀이 궤적 사진을 찍으러 자주 찾게 되는 송도...이번에는 트라이볼과 중앙공원의 소경 그리고 중앙공원 내의 운하에 비친 야경을 담아왔다. 그리고 운좋게도 덤으로 스틸울을 이용한 궤적놀이도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더운 날씨와 모기와의 전쟁이었지만 모처럼 즐거운 출사를 보내고 왔다. 2013. 7. 6.
다시 돌아온 숭례문 얼마전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된 숭례문을 담으러 다녀왔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포인트에 올라 담았는데 예전에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야경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숭례문 앞에서 마구 찍어대기만 했던 시절이 불현듯 떠올랐다.숭례문의 조명과 주변 도로 위의 자동차 불빛 궤적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참 멋진 것 같다. 2013. 5. 18.
당산역에서 바라본 청명한 서울 모처럼 좋은 날씨에 출사를 위해 당산역에서 동료를 만나기로 하고 일부러 조금 일찍 도착해서 당산역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용 다리 위에서 청명한 서울의 풍경을 담았다. 일년에 몇일 안되는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있는 멋진 날씨여서 편집할 때도 그다지 손볼게 없을 정도로 사진이 잘 나왔다. 다만 구도가 제한적이라 다양한 풍경은 찍기가 힘들다. 2013. 4. 27.
[말레이지아 출장] 쿠알라 룸푸르의 야경 출장 일정 동안 낮시간에는 행사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은 관계로 말레이지아에서 찍은 대부분의 사진이 도시의 야경이다. 말레이지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된 현지 동호회에서 꽤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말레이지아 사진가를 만나서 차까지 얻어타고 유명한 야경 포인트를 안내 받아 다녀왔다. 차가 너무 밀린 탓에 해가 질 무렵의 멋진 하늘은 놓치고 말았지만 그래도 덕분에 혼자서는 가기 힘든 멋진 포인트에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출사가 끝나고 나서는 현지 서민들이 애용하는 길거리 식당에서 한화로 단돈 1만원에 4명이 음료수와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2013. 3. 28.
눈 내린 낙산공원의 성곽길 눈이 내리고 나서 얼마전에 다녀왔던 낙산공원에 다시 다녀왔다. 이미 갔던 곳을 또 다시 다녀온 이유는 눈 내린 성곽과 도시의 야경이 함께 하는 풍경이 멋져 보일 것 같아서였다. 역시 생각대로 멋지긴 했는데 너무나 추웠다. 특히 낙산공원은 지대가 높은 곳이라 바람도 제법 불었는데 그래서인지 체감온도도 더 낮았던 것 같다. 게다가 여기저기 빙판길이라 자칫 잘못해서 카메라 들고 넘어지는 날에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2012. 12. 15.
다시 찾은 덕수궁의 야경 덕수궁은 다른 궁궐에 비하면 상당히 작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며 뒷편의 석조전은 근대건축양식으로 되어 있어 느낌이 많이 다르다. 다른 궁궐과 다르게 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데 밤에 조명과 함께 보는 덕수궁은 볼 때 마다 아름답다.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덕수궁의 야경을 담으러 얼마전에 다시 들렸는데 보다 넓은 광각의 렌즈를 새로 영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욱 담을께 많아 보였다. 한 장소에서 너무 오래 담다보니 결국은 다양하게 담질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다. 2012. 12. 10.
명동의 야경 몇년전 갔던 똑같은 장소에서 명동의 야경을 다시 담았다. 개인적으로 예전의 조명이 훨씬 예뻤던 기억이 나는데, 약간 아쉽지만 오랜만에 도심조명과 궤적이 있는 야경을 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전면 한 곳 외에는 딱히 찍을 곳이 없어 오히려 한 장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편했지만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버린 매직 시간이 살짝 원망스러웠다. 2012. 12. 4.
늦가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낙산공원의 서울성곽길 늦가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낙산공원의 서울성곽길의 풍경과 야경을 담기 위해 다녀왔다. 낙산공원은 혜화동 위쪽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공원인데 지대가 높아서 전망이 제법 좋은 곳이다. 때문에 벌써 5번째 방문이었는데 찾을 때 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젠 겨울이라 바람이 그다지 많이 불지 않아도 사진을 찍는 내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콧물이 흘렀다. 날이 저물고 나서 도시의 풍경과 대조되는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곽이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더 높은 곳이 있어서 공원 전체와 성곽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2012. 11. 28.
공덕오거리의 야경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담았던 공덕오거리의 야경을 다시 한 번 담아봤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옥상이 너무나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다지 나쁜 날씨가 아니어서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을 보여주었고 편하게 담았기 때문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몇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진전은 있었던 것 같다. 2012. 10. 21.